급변하는 2020년 - 정보를 자주 확인하세요

2020년 경자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시작부터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한국 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연초부터 세계 여러나라에서 큰 사건들이 터져서 올해는 정말 격동의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우선 미국이 바그다드를 공습해 이란 군부의 실세가 사망하며 미국과 이란간의 군사충돌 가능성이 매우 커져서 중동정세가 매우 불안해졌습니다. 그래서 국제유가가 공급감소 우려 때문에 급등해서 WTI원유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경제둔화나 홍콩시위 장기화 문제 외에도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그것은 정체불명의 폐렴이 확산하며 시장이 문을 닫고 예전 사스때의 공포가 되살아났다고 합니다. 과거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경제는 위축되었습니다. 또 한반도에서는 북한이 미국과 강대강으로 맞서며 동태가 심상치않고, 미국의 북폭설이나 한반도 3월 위기설이라는 루머까지 돌며 지정학적 위험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시세가 급등하기까지 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선거법과 공수처 통과 등으로 정치갈등이 커진 상황에서 4월에 총선을 앞두고 있고, 슈퍼 예산으로 정부 주도의 경제 성장을 꾀하지만 경제 회복에는 역부족이어서 민간투자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국내 경제는 구조조정이 진행중이고, 지정학적으로도 어려운 문제가 생겨서 민간투자가 쉽게 늘어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올 해 경제는 작년보다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좀전에 국내에서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라고 언급했는데요. 현재 국내에서 온라인 쇼핑몰과 물류센터, 배달서비스 등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구조조정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배달 판매가 활성화 되다보니 기존 대형마트들은 영업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즘 시내를 다니다보면 배달대행 오토바이들을 항상 볼 수 있고, 최근에는 배달대행 자전거까지 종종 보이고 있습니다. 배달용 오토바이는 위험하고 소음이 크고 보험료가 비싸니까 자전거들이 앞으로 많이 등장할 전망입니다. 며칠 전 길을 가다보니 60대로 보이는 나이드신 분이 배달대행 자전거를 타고 있었던 모습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편의점들도 배달경쟁에 가세할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배달 서비스와 배송판매가 늘어나면서 상가는 공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또 현재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변하고 있는 부분은 실제 물가인데요. 요즘 마트나 음식점들을 가보면 먹거리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 해 자동차 보험료나 대중교통비 등을 포함해 공공요금도 인상될 예정입니다. 아마 상반기에 시중에 돈이 많이 공급되는 면도 있고 동전없는 사회 등의 영향 때문에 올 해는 어느때보다 물가상승 압력이 클 것 입니다. 이 외에도 올 해 빠르게 변하는 것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부동산 관련 규제나 부동산세 등이 새로 바뀌는 것들이 많습니다. 올해부터는 농업보조금이 쌀변동 직불제는 없어지고 대신 공익형 직불제(쌀 목표가격을 정해놓고 수확기 산지 가격이 여기에 미치지 못하면  차액만큼 보전해주는 것을 변동 직불제라고 하는데 이 제도가 사라지고 공익형 직불제가 도입, 모든 작물을 대상으로 경작 면적 단위로 일정 금액을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농업 직불금 80%가 쌀에 편중돼 쌀의 과잉 생산과 작물간 소득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걸 막자는 취지, 그러나 전문가들은 직불금 개편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가격 급락때 쌀 농가의 소득을 보전할 완충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가 도입됩니다. 그리고 하나의 앱에서 모든 은행 계좌 조회 및 거래를 할 수 있는 오픈 뱅킹 서비스가 시행(2019년 10월 말부터 시범가동)됩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만큼 자주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 많은 부분들이 빠르게 변하는 것을 보고 느낀것은 마치 세상이 새로 바뀔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여기까지 경제동향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