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폭설과 전쟁가능성에 대비하는 자세

지금 미국과 이란의 전쟁가능성이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이 북폭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이 생기면서 분위기상 전쟁가능성에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리 알고 대비를 하면 조금이나마 안심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6.25전쟁이후 지금까지 약 70년간 여러번 전쟁위기감이 고조되었다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전쟁위기감이 사라진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뉴스에서 전쟁가능성이 상승해보여도 별로 신경도 안쓰고 외국인들이 보면 놀랄 정도로 태평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사람들은 북폭이나 전쟁이 발생하면 어쩌나하고 불안해합니다.

지금 북한과 미국의 갈등이 커지고 북폭가능성이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일부 사람들이 걱정하는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북폭이나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설령 북폭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남한이 주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서 북한이 남한 민가나 사람들을 주 타겟으로 미사일이나 핵폭탄을 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미군 부대를 향해 쏜 미사일이 민가로 떨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은 있을지 모릅니다.

따라서 전쟁이 날지 안날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피난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북폭 등의 상황이 설마 발생한다고 해도 내가 부상을 당해 죽는것보단 물과 식량 등의 생필품 가격 급등이나 경제적 타격문제를 더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만약 북폭이 발생하면 전쟁가능성에 둔감하던 사람들도 앞 다투어 생필품 사재기에 나설 것이고, 그럼 식량 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에선 생필품 값이 일시적으로라도 폭등할 것입니다. 폭격보다는 경제적인 문제가 더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전쟁이 나면 필요한 것은 물과 식량 간단한 의약품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수도나 전기가 중단될 것에 대비해 금방 소비하기 쉬운 물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보통 쌀은 한달 이상 소비할 양을 준비하기는 쉬워도 식수가 한달치 이상 준비되지 않아서 난처한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식수도 충분하게 준비된 후엔 전기공급 등이 중단될 것에 대비해 손전등, 배터리, 부탄가스, 라이터, 라디오, 지도, 기타 비상용품, 현금이나 달러 등을 일부 준비하면 됩니다. 라디오와 지도가 필요한 이유는 스마트폰 사용이 불가능할 것을 대비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비상사태 발생 시 어느길로 어떻게 대피해야할지 미리 정해놓으면 좋습니다. 이 정도만 준비해도 유비무환이라고 했듯이 가능성이 적겠지만 설마 북폭 등이 발생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안심이 될 것 입니다.

현금이나 달러는 비상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다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현금을 집안에 두는 것은 도난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부만 찾아놓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서울에서 사람들이 피난길에 오르면 도로는 많은 차들로 막힐 것입니다. 그래서 급히 피난갈 때는 오토바이나 자전거로 가는 것이 좋겠고 자전거가 없으면 걸어서라도 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지정학적 위험이 상승하면 증시는 하락하고 환율과 금 시세는 상승합니다. 지정학적 위험이 상승했다고 해서 투자를 결정하면 나중에 혹시 지정학적 위험이 소멸되었을 때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가능성이 적어도 만일의 교통사고나 질병에 걸릴 것을 대비해 비싼 돈을 내고 보험에 가입합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3월 북폭설이 나오고 있을 때 예전의 위기처럼 그냥 무사히 지나갈지 아니면 정말 북폭을 하게될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적은 투자로 미리 보험처럼 대비해 놓으면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