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 공부전략 1 - 조직화와 마인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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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공부전략 1 - 조직화와 마인드맵

너에대한 관찰

by 민트코끼리 2020. 4. 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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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으로 가기 위해서는 공부전략이 완전학습이어야 합니다. 학습을 완전하게 수행해야 문제유형이 어떻게 나오든 당황하지 않고 개념과 원리에 기반하여 문제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가 완전학습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공학에서 제안하는 4가지 학습전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전략은 조직화 전략, 두 번째는 유의미화 전략, 세 번째는 메타인지 전략, 네 번째는 예습복습 전략입니다. 학습에서 조직화 전략을 사용하면 내용이 아무리 복잡하다고 하더라도 모든 내용들을 조직화해서 마치 독수리가 높은 하늘에서 땅을 바라보듯이 학습한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조직화 전략은 학습하는 내용들을 위계에 따라 적절하게 조직하라는 전략입니다. 우리가 학습할 때 학습내용을 조직화해야하는 이유는 뇌가 정보를 저장할 때 그 정보를 아무렇게나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곳에 차곡차곡 저장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집에서 어떤 물건이 필요한데 그 물건을 찾으려고 하니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고생한 경험을 한 적이 있으신가요 ? 어떤 물건이 어느 영역에 있다는 조직화가 잘 되어 있다면 물건을 찾는 일이 쉽습니다. 소위 말해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어야 물건을 잃어버리지도 않고 찾기도 쉽다는 말이 조직화를 잘 해놓아야 한다는 의미의 말입니다. 이케아나 코스트코 같은 대형몰에 가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 대형몰에 가서 어떤 물건이 필요해서 찾아야 할 때 섹션1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차례대로 찾나요 ? 아닐 것입니다. 각 섹션을 확인해보고 찾는 물건이 어느 섹션에 속하는지 확인한 다음 점점 찾는 범위를 좁혀서 그 물건을 빨리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건들을 찾을 때는 이렇게 효율적으로 찾는데 왜 공부할 때에는 학습을 그렇게 조직화해서 하지 않느냐고 자문해볼 수 있습니다.

공부할 때 조직화해서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매우 많은데요. 특히 학교에서 배우는 기초과목들의 학습내용은 조직화의 원리에 따라 모든 내용들이 분류되어있기 때문에 공부하는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머릿속에 저장하지 않는다면, 학습내용들이 뒤죽박죽이 되어서 개념들간의 연결관계라는 유용하고 유의미한 정보를 학습하지 못하게 됩니다. 학습된 개념들을 조직화하지 않으면, 예를 들어 초등학교 수학에서 최소공배수라는 개념을 배우는 이유는 분수의 덧셈 뺄셈을 하기 위해서이고, 최대공약수라는 개념을 배우는 이유는 약분을 하기 위해서라는 개념 간 관련 정보를 학습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념들을 연계해서 알게되는 종합적인 이해력을 가지지 못하고, 그저 개념들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개념들의 통합적인 연계성을 묻는 문제들을 학생들이 풀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은 보통 수능에서 고득점 문제나 논술시험같이 고차원적인 시험에서 나오기 때문에 최상위권을 변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을 풀면 최상위권이고 못 풀면 최상위권에 못 든다는 것입니다. 학습내용을 조직화하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최대공약수를 왜 배우는지, 최소공배수를 왜 배우는지 물어보았을 때 그 이유를 알지 못하는 경우는 수두룩 합니다. 심지어 그 아이들은 분수의 연산을 기계적으로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수 연산에서 최대공약수 개념과 최소공배수 개념이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념들간의 연계 지식이 없기 때문에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에 대한 개념적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공부하게 되면 상위권으로 가기가 어렵습니다.

상위권을 전체 5%라고 보았을 때 100명 중 5등 안에 들어가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뇌는 여러가지 기준에 따라 머릿속에 들어오는 정보들을 분류합니다. 도서관에 가보면 엄청 많은 책들이 여러가지 기준에 따라 차곡차곡 분류되어 있습니다. 만약 도서관의 책들이 잘 조직화되어 있지 않다면 어떤 책을 찾고 싶을 때 고생할 것입니다. 이런 예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학습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학습내용들을 기준에 맞게 차곡차곡 조직적으로 잘 정리하는 일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통적인 노트필기 방식의 학습내용 정리는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텍스트 위주로 정보를 정리하는 것은 한 눈에 전체 학습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학습내용 조직화 전략의 목적은 학습한 개념들의 체계성과 위계성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노트필기 방식은 개념간의 연결관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학습내용을 조직화해서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학습내용의 효과적인 조직화를 위해 권장하는 도구는 마인드맵입니다. 마인드맵이란 문자 그대로 생각의 지도라는 뜻인데요. 마인드맵을 통해서 학습한 내용들을 마치 지도를 그리는 것처럼 정리해본다면 전체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각의 학습내용들의 위계 구조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내용을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학습내용을 암기하는 것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학습내용을 조직화했을 때 암기가 더 잘 되는 이유는 연계성이 강한 개념들일수록 뇌는 그것들을 더 잘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의 파리를 떠올려보면 에펠탑이 떠오르는데 이는 파리와 에펠탑이 서로 강한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킨과 맥주가 서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음식인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마인드맵은 종이와 펜만 있다면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A4용지나 큰 연습장 위에 학습한 내용들을 마인드맵을 사용해서 위계적으로 정리해본다면, 독수리가 높은 곳에서 모든 것들을 다 볼 수 있는 것처럼 학습한 내용들의 위계구조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각각의 개념들을 더욱 깊이 알 수 있는 것 뿐 아니라, 암기 또한 잘 이루어진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마인드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훈련한다면, 아이는 상위권에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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