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MBTI유형 예측하기

  유아기 아이들은 MBTI 유형을 검사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유아기 아이들의 MBTI 유형 예측은 아이들의 행동을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행동 유형에 관하여 서술해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지표 외향형(E)과 내향형(I)은 활발함과 내성적인 것을 분류하는 지표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행동습관으로도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생물학적으로 태어난 지 10개월 정도 되면 판가름이 난다고 합니다. 확인 방법 중 하나로 아이들 위로 풍선을 놓고 터트렸을 때 풍선 방향을 바라보고 눈을 깜빡이는 아이는 외향적인 아이가 된다고 하고, 풍선이 터졌을 때 고개를 반대로 돌리면서 울거나 공포스러운 표정을 짓는 아이는 내향적인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외향형(E)인 아이는 새로운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고 새로운 환경에서 탐색을 많이 하는 편이라 하고, 내향형(I)인 아이는 새로운 사람을 경계하며 새로운 환경에 어색해 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 두 번째 지표는 감각형(S)과 직관형(N) 성향입니다. 감각형(S) 성향은 과거로부터 경험했던 것을 똑같이 반복하거나 조금 더 잘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블록놀이 같은 것을 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블록놀이를 할 때 매번 같은 모양으로 만들거나 타인이 만든 것을 똑같이 따라 만드는 것은 감각형(S)의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직관형(N)은 이 블록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인지 신기할 정도의 새로운 형태로 블록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한번 만든 모습과 같은 블록은 더 만들지 않고 만들 때마다 새로운 모습의 블록을 만들어 냅니다. 이를 바탕으로 감각형(S)은 같은 형태를 반복해서 만드는 경향이 크고 직관형(N)은 창의력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큰 것으로 각각의 유형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각형(S)과 직관형(N) 두 성향을 파악하기 좋은 또 다른 아이들의 놀이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색칠놀이 입니다. 색칠놀이를 할 때 보통 선으로 아웃라인이 스케치가 되어있습니다. 색칠놀이를 할 때 선을 인식하고 선을 넘지 않게 그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면 감각형(S) 성향을 가진 아이라고 합니다. 직관형(N)은 아웃라인을 별 신경 쓰지 않고 색칠하며 색칠놀이 하는 동안 스케치 되어있던 것과는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 사고형(T)과 감정형(F)는 부모님이 다쳤을 때 반응을 통하여 유형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다치거나 혹은 다친 상황을 연출할 때 그 상황을 지켜보고 부모님의 상태를 파악한 후 다시 자기가 하던 일이나 놀이를 계속하는 아이는 사고형(T) 성향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큽니다. 감정형(F) 성향을 가진 아이는 부모님이 다친 상황을 보자마자 안절부절 못하며 불안해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판단형(J)과 인식형(P)은 유아기 아이에게 대입하는 지표가 있긴 하지만 겉으로 표현이 잘 되진 않습니다. 전두엽과 뇌간 간의 신호를 주고받는 피드백이 원활하게 나타날 때 판단형(J)처럼 집중력이 뛰어난 성향이라고 판단 할 수 있지만 유아기 아이들은 아직 전두엽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보통의 유아기 아이들은 판단형(J)처럼 집중력 유지를 끝까지 하거나 한번 계획한 것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행동 경향을 보이기 힘들고, 이것저것 왔다갔다 하는 인식형(P) 성향을 가진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이와 같이 구분하기 힘든 지표이지만 부모님의 규칙을 통해 유형을 예측 가능 합니다. 부모님이 정해준 규칙을 잘 기억하고 지키려 애쓰는 아이는 판단형(J) 성향을 가진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 아이는 인식형(P) 성향을 가진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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