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널리 알려진 우화 토끼와 거북이를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거북이도 꾸준히 노력하면 토끼를 달리기로 이길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겨 주었습니다. 하지만 경영대학원의 한 교수님은 최첨단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에 관한 내용을 설명해 주면서 다음과 같은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요즘의 21세기 토끼는 20세기 토끼와 다르게 경주할 때 낮잠을 자지 않습니다. 즉 20세기에는 토끼가 낮잠을 잤기 때문에 거북이가 경주에서 이길 수 있었지만 21세기에는 치열한 경쟁속에 살기 때문에 낮잠을 자는 토끼가 한 마리도 없을 것입니다. 때문에 더 이상 거북이는 뭔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발상 없이는 낮잠을 자지 않는 토끼를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기업뿐만 아니라 더 이상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 교육 현실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부유층의 한달 교육 투자 비용은 무려 천만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서민들로서는 감히 상상하기도 어려운 투자규모입니다. 월 천만원 정도를 유아 시절부터 영어, 중국어 유치원을 비롯한 각종 교육 투자를 받고 있는 학생들에 따라갈 수 없는 격차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 배경에서부터 격차가 시작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교육 경쟁은 낮잠을 자지 않는 토끼와 달리기 경주를 하는 거북이의 절망적인 게임과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학부모들은 이 승산 없는 경주를 직시하지 못하고 승리의 가망성이 희박한 토끼와 거북이의 우화에 얽매여 있습니다. 명문 대학 입시라는 좁은 관문만 통과하면 과거와 같은 평탄한 삶이 보장될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애처로운 노력들을 하고 있는 모습은 안타까움 마저 자아냅니다. 그렇다고 절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길 수 없는 경주를 승산이 있는 경주로 이끌 수 있을지 창의적 사고를 활용해야 합니다.
거북이가 토끼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게임의 룰을 바꾸는 것입니다. 우화에서 달리기 시합은 육지에서 이뤄진 것입니다. 이를 육지가 아닌 바다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요? 거북이는 육지가 아닌 바다에서 자신의 재능과 장점영역을 바탕으로 달리기가 아닌 수영이라는 새로운 게임을 한다면 승자는 바로 거북이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바다는 무엇일까 고민해봐야 합니다.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뉴욕타임즈 3대 베스트 셀러 작가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우리가 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없는 2가지 내용을 다음과 같이 꼽습니다.
첫째. 학교에서 돈에 관한 교육을 받지 못합니다.
A학점을 받는 우수한 학생들도 돈에 대해서 많이 배우지 못한 채 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학교에서 돈에 관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다고 하더라도 해당 수업의 강사들은 금융지능이 높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거울 뉴런의 개념을 생각해보면 이런 강사들이 진행하는 수업은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많은 사람들이 수입 안에서 생활하고 저축을 하면서 부채를 줄이는 등 중산층의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꿈꾸는 이유입니다.
둘째.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잠재의식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사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교육을 시키지 않습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라고 가르치기 보다는 겁을 주고, 혁신을 추구하기보다는 모방을 선호하고, 격려를 하는 것보다 잘못할 경우 벌을 주고, 사고의 폭을 더 넓히라고 하기 보다 안전한 쪽을 선호하게 만들며 학생들이 들어야 할 말이 아니라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줍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이러한 교육 프로그래밍으로 코딩해 버리기 때문에 육지에서 바다로 게임의 방향을 바꿀 만한 창의적인 사고를 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심지어 명문 대학의 경영 행정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돈에 관한 실질적 교육을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정부 주체의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 개발자들을 살펴봐도 사업에 성공한 경험이 있거나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과서를 연구하고 가르쳐온 초등교육과정연구 모임이 현행 교과서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를 학교와 가정에서 해결해 나가기 위한 대책을 담아낸 책이 있습니다. 해당 도서는 ‘교과서를 믿지 마라’ 라는 책으로 이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걸음마 떼자 달리라고 하는 1학년 교과서, 아이들의 자신감을 갉아먹는 2학년 교과서, 사교육의 유혹을 부추기는 3학년 교과서, 열등생을 만들어 내는 4학년 교과서, 자연스러운 성장을 방해하는 5학년 교과서, 아이들의 발단 단계를 무시한 6학년 교과서. 결국 학생들이 교육받고 있는 교과서를 통해 우리 자녀들의 잠재의식 속에는 어린 시절부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강력하게 프로그래밍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잠재의식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능력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현실에 타협하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교육제도에 희망을 갖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산업분야마다 변화의 속도가 달라서 기술 분야는 10년이면 완전히 변하지만 건설이나 교육과 같은 분야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교육과 같은 분야는 그 변화가 제도로 완전히 자리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변화하려면 더 오랜 기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개인이 직접 시대에 맞는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지금시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라고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한다면 급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로 인한 불확실성은 사람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학교와 학원은 시대 변화에 맞는 적절한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실 가운데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2가지인 돈과 잠재의식에 대한 지능의 개발과 발달은 거북이가 수영으로 토끼와의 경주에서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블루오션 전략의 핵심 능력이 되어 줄 것입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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