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반 친구가 기대되면서도 스트레스 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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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반 친구가 기대되면서도 스트레스 인가 봐요.

너에대한 관찰

by 민트코끼리 2022. 3. 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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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새 학년을 맞이할 때 부모님들의 관심사는 더욱 어려워진 학교 교육 또는 새로 맞이하는 친구들과의 교우관계 일 것입니다. 특히 원만한 교우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때 안정적인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여겨 학기 초반부터 아이들에게 물어볼 것입니다. “오늘 누구랑 놀았어?” 이렇게 말입니다.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아이들의 온 신경이 교우관계에 집중되게 되는데요. 이 질문이 부모님은 의도적으로 강조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은 친구와 잘 어울려 노는 것이 옳은 행동으로 인지할 수 있습니다. 학기 초부터 친구를 잘 사귀어 원만한 교우관계를 가지고 학교 생활을 하면 좋겠지만 반대로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관계 맺기에 실패했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학기 초에는 아이들이 관계에 무척 예민한 시기인데 교우관계에 실패했다는 죄의식을 느끼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기초 부모님들은 누구와 잘 지냈는지 보다 무엇을 하였는지 질문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이에게 보이는 관심의 표현은 중요합니다. ‘누구와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무엇을에 초점을 맞추고 관심을 보이며 대화하는 것은 아이에게 혼자라는 단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며, 누구와 꼭 놀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교우관계는 물론 중요합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속에서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굉장히 든든합니다. 특히 또래 집단 안에서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는 아이라면 더욱 교우관계가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그런데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 않거나, 혼자 독립적으로 활동 할 때 훨씬 더 큰 안정감을 느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교우관계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기초는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친구들을 탐색하는 기간으로 긴장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 부모님까지 교우관계에 너무 신경을 쓰는 것을 아이들이 느낀다면 그 긴장과 불안감은 몇 배로 커질 것입니다. 부모님은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미음속으로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그 믿음을 아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로 조금씩 보여주세요. 아이들의 학교 생활은 한걸음 물러서 지켜보며 격려와 믿음을 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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