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공부하는 유튜브채널-시간여행tv에서 소개된 "주식투자를 하기전에 알아야 할 상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공감하여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미 알고계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공부하는 입장에서 정리하여 기록해 보았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에 가면 창구 직원 분들이 로봇 어드바이저가 자산을 관리해 준다거나, 위험분산이 되는 원금보장형 ELS(주가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의 일종)다 하며 상품을 권유해서 팔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예전에 <EBS 다큐프라임 - 자본주의> 영상에서도 언급된 부분이지만,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어떤 상품을 파는 것은 그 직원의 인센티브에 달려 있는 부분이고 본사에서 팔라고 지령이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그 분들도 자신이 어떤 상품을 파는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채 불완전 판매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수수료도 비쌌다고 하더라구요. 결론은 자신의 돈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점인데요. 자신의 돈을 다른 사람의 의견에 맡기게 된다면 매우 위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은행과 증권사는 돈을 입금하고 출금할 때 이용하는 창구로 생각하고 괜한 상품에 가입하고 비싼 수수료를 내는 고객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배우는 주식 고수분은 14년간 주식투자를 하시면서 한번도 유료리딩을 듣고 돈을 벌었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유료리딩의 경우 일단은 무료체험을 시켜준다며 사람들을 모은 후, 종목을 10개정도 추천을 해줍니다. 여기서 생각해야 할 부분은 꼭 유료리딩이 아니라도 10개 종목이 있다면 5개 정도는 다음날 오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하고선 다음날 누적수익률 300%이다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서 변호사 공증받은 인증업체라는 표현도 쓴답니다. 또 이런 사람들이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은채 기사나 방송에 나오기도 하고, 연말에 이 사람들에게 꽃과 상장을 주며 소비자대상이라는 기사를 써주는 언론사도 있다고 합니다. 결론은 유료리딩을 해서 잘된 사람을 본 적이 없으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이오나 제약회사 종목토론실에 가보면 주주분들은 "임상에 성공하면 몇 배 상승할 것이다"라든지 "내년 실적은 반드시 좋을 것이다"라고 하며 모두 행복한 상상을 하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종목토론실에서 글을 열심히 쓰시는 분들 중 일부는 괜히 자기가 주식을 사 놓고 불안해서 "저평가다" 또는 "같이 동행하자", "공매도(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하는것, 하락 예정인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후 실제로 하락하게 되면 차익을 얻는 증시 판 봉이김선달) 척결해야 된다" 등을 글을 남기는데 괜히 이런 글들을 보며 시간낭비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가보면 주력으로 밀고 있는 종목이 하나씩 있는데요. 주로 채팅방을 만든 사람이거나 그 채팅방 안에서 실력이 좋은 투자자가 추천한 종목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종목이 원래 상승할 종목이었다고 하더라도 개미투자자들이 몰려와서 조금씩 산다면 그 종목은 상승하지 않습니다. 주가를 올리는 세력들은 어느 창구에서 몇 주의 주식을 샀는지 장이 끝나면 다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력들이 매집을 하다가 잘 안되면 매집한 물량을 던져서 개미투자자에게 주가하락을 유도하고 물량을 다시 모으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하여 조금 더 알아보고 싶다면 2018년 7월 23일 국일신동 종목의 거래원과 5분봉을 확인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할 수 있는데요. 소문에 주식을 사서는 안되지만, 뉴스에 팔라는 말은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뉴스나 나오기 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은 뉴스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증권 관련 뉴스는 신문사에서 돈 받고 써주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주가를 올리는 세력들은 돈을 주고 뉴스를 써서 자신이 가진 주식을 팔아 치우기 때문에 뉴스에 주식을 매수해서는 안되며, 매도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프로야구 선수들은 홈런레이스를 할 때 배팅볼이 이상하다 싶으면 공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주식매매를 하면서 시장이 좀 이상하거나, 살 종목이 없는 경우에는 그냥 매매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꼭 하루라도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손해보는 것 같고 답답해서 본인이 모르는 종목을 매수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주식계좌에 마이너스가 찍힌 후에 그때부터 차트를 분석하고 어떤 회사인지 공부를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종목상담해달라고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주식투자를 오래하고 싶으시다면 조급한 마음은 버리는 것이 좋답니다.
만약 로또 1등에 당첨되어 50억을 벌었다하더라도 로또 전문가라는 표현을 쓰지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주식 계좌가 마이너스인 사람들이 자신이 주식 전문가라고 사람들에게 말을 하며 회비를 받으면서 유료리딩하겠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렌버핏도 자신이 주식 전문가라고 사람들에게 말을 한 적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증권사 리포트는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것인데요. 사실 증권사만의 문제가 아니기는 합니다. 증권사에서 만약 매도의견을 제시하는 리포트를 낸다면 주주들이 증권사에 항의를 하여 영업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증권사들이 레포트에서 매도의견을 제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결과를 아무도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말도 안되게 목표가를 제시하는 것이 최근 증권사 리포트의 트렌드이기도 하답니다. 최근에는 증권사 리포트가 나오자마자 거래정지가 된 종목이 발생하여 이슈가되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리포트를 작성하시는 증권사 직원분보다 실제로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주식을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증권방송을 보고 있으면 전문가라는 사람이 양복을 입고 멋있게 나와 차트를 하나 보여주면서 선을 5개정도 그어줍니다. 그리고 피보나치 되돌림 또는 일목균형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목표가와 손절가를 정해주는 분도 있는데요. 애초에 주가라는 것이 그 회사의 가치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정치나 국제사회, 투자자들의 수급 등 외부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목표가와 손절가는 차트와 무관하게 매시간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할 때에는 매순간 유동적으로 판단하여 매매를 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주식투자자 중 많은 분들이 회계관련 지식이 없다고 하시는데요. 본인이 제약이나 바이오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하며 재무제표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무리 좋은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라도 직원들 월급을 주고 사무실을 운영하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회사가 적자를 보고 돈이 없다면 신주인수권이나 유상증자를 발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희석될 수 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실적이 좋지 않은 회사의 주가는 미래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를 하는 가치투자자분들도 계시는데요. 2019년에 맞는 투자전략은 아닐 수 있으나, 나쁘지 않은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성공투자 하셔서 사회적 경제적 건강을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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