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과 증시의 관계 - 주의해야할 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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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과 증시의 관계 - 주의해야할 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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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트코끼리 2020. 1. 3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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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증시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줄만한 사건인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 대선이 있던 해에 증시가 올랐는지 내렸는지에 대한 것과 주의해야할 시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2020년 2월 3일부터 민주당의 본격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는데요. 선거일은 11월 3일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2019년 11월부터 1월 17일을 기준으로 51%가 되어 역대급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현재 민주당 후보들 중 트럼프에 견줄만한 인물이나 공약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후보중에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가 있는데, 아마 블룸버그 닷컴이나 경제지에 많이 등장하여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후보가 대선에 뒤늦게 참여했는데, 재미있는 부분은 3번 연속 뉴욕 시장에 당선이 되었고 트럼프 자산의 약 18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선 캠페인에 최소 1.5억 달러를 지출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어마어마한 규모가 느껴집니다만, 현재로서는 민주당 대표 후보가 되기에는 어려워보이는데요. 한 번 지켜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미국 대선이 있던 해에 증시의 주의해야할 기간은 언제 ?

통계적으로 2000년 이후에 대선 시기마다 변동성이 커졌던 시기가 신기하게도 2,3월과 7,8월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2월 달부터 민주당의 경선이 시작되는데요. 트럼프를 이길 만한 민주당의 대표후보를 뽑는 기간입니다. 그러니까 2-3월에 트럼프를 이길만한 민주당의 카드를 꺼내야하는데요. 어떤 주목할만한 카드를 꺼낼 때마다 증시가 출렁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7-8월을 조심해야하는 이유는 7월달에 민주당의 최종 후보가 뽑히는데요. 마지막으로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고, 8월 달에는 공화당에서도 전당대회를 합니다. 그래서 7-8월에 강력한 두 후보간의 신경전이 일어날 것이고 지금까지 이 시기에는 변동성이 커졌었고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11월에 대선이 있으니, 11월에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 생각했었는데요. 생각해보면 11월은 결정되는 날이 있는 것이고 그 이전에 추측이나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대선이 있던 해에 증시가 올랐는지 내렸는지 ?

S&P500의 수익률 기준으로 살펴보면, 1928년 이후 23번 대선 동안 마이너스였던 해는 단 4번 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이너스인 4번도 대선과는 무관해보였습니다. 1932년에 -8.2%가 빠졌는데 이 때는 대공황 시기였고, 1940년에 -9.8% 빠진것도 2차 세계대전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2000년에는 닷컴버블로 -9.1%가 빠졌었고, 2008년에는 금융위기로 -37%가 빠진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선의 어떤 공약 때문에 증시가 움직였다기 보다는 대외적인 큰 이슈 때문에 4번 크게 빠졌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증시는 디폴트 값이 우상향인 것처럼 보이고, 대선과는 크게 상관없어 보입니다.

'대선과 주식시장 사이클(Pepperdine professor Marshall Nickles)' 이라는 논문도 있었는데요. 미국의 어떤 교수가 대선 후 2년 차 가을에 매수하여, 4년 차에 매도하면 수익률이 좋다는 내용인데요. 이 논문이 나온 이전 시점까지는 맞았는데, 이후에 맞지 않는 사례들이 생겨서 그 이론은 깨졌습니다. 또 '대선주기 이론(Stock Trader's Almanac Yale Hirsch)' 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의 내용은 대통령이 당선되고 3년차>4년차>1년차>2년차 순으로 수익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은 현재까지는 맞는 것으로 나온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미국 대통령의 집권 3년차는 임기초 실시한 부양책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기이면서 재선이나 재집권을 위해 새로운 대책을 내놓는 경우가 많은 시기로 꼽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메릴린치가 1940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역대 대통령의 재임 연도별 주가상승률을 분석했는데, 1년차에 4.4%, 2년차에 2.8%, 3년차에 16.6%, 4년차에 8.4%로 나왔다고 합니다. 확실히 3년차에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기간에서도 역시 3년차인 2019년에 수익률이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계적인 관점에서 정리해보면, 올해 미국 대선이 있고 2-3월과 7-8월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사고싶었던 주식이 있다면 이 시기에 매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과거의 통계자료이니 참고만 해주시구요.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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