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동기가 낮은 아이의 공부 커리어는 어떻게 될까요 ? 학습동기가 낮으면 그냥 밑 빠진 독에 물붓기와 같은 상황이 오는데요. 할 마음이 없는 아이를 아무리 과외를 시키거나 학원을 보내봐야 본인이 열망이 없기 때문에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공부와 관련한 커리어를 쌓게 하려면 우리 사회에서는 아이가 공부를 꽤 잘해야 합니다. 어중간하게 공부를 하는 것이면 다른 길을 찾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면 아이가 왜 낮은 학습동기를 가지게 되는 것일까요 ? 여기서 부모님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힘든 입시과정을 버티면서 학습적으로 완벽함의 경지에 다다르려면 학습동기가 충만해야 합니다. 학습동기가 약한 아이들이 학습적 완전함에 이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변화시키려면 그 부모가 먼저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부모님께서 학습으로 성취경험이 있다면, 경험적으로 어떻게 학업적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는지 이해할 것이기 때문에 자녀가 학업적 성취를 잘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어느정도 알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님께서 공부하는 것을 그렇게 즐기지 않았고 어떻게 학습동기를 높여야하는지 잘 이해한 적이 없으며 또 공부를 스스로 잘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자녀의 학습동기를 고취시킬 방법을 잘 모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위적으로라도 아이의 학습동기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심리학에서 알려주는 지식들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가 높은 학습동기를 가지기를 원한다면 부모가 동기를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배워야 합니다. 학습동기를 어떻게 고취시키는지에 대해 경험적으로 이해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인위적으로라도 간접적으로라도 인간의 동기가 어떻게 생길 수 있는지 심리학적 지식들을 학습해서 자녀교육을 위해 적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즉, 부모가 자녀의 학습동기를 높여주는 일에 있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아이의 인생이 한번 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모로서 해야할 일은 아이가 최소 19살 입시 전까지 높은 학습동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명문대학에 가게 되면, 예컨대 서울대에 입학한다면 우수한 동료들, 우수한 교수들, 그로 인해 생기는 학연이라는 인맥 더 좋은 사회적 직업을 얻을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들을 얻게 됩니다. 어렸을 때 유리함을 가질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 마태효과라는 개념이 주는 교훈점이었는데요. 아이에게 유리함을 주지 못할 망정 불리함은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것이 아이가 나중에 사회에 진출했을 때에도 유리함을 가지게 될 지, 불리함을 가지게 될 지를 크게 결정합니다. 부모를 통해 아이가 낮은 학습동기를 가지게 된다면 학업적인 측면에서 너무 큰 불리함을 가지기 때문에 경쟁에서 밀립니다. 냉정하고 차갑지만 엄연한 사회적 현실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더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교육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공부 역전같은 일도 잘 안 일어나는 시대입니다.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보다 한 두 단계 더 올라갔습니다. 이 말은 요즘 학생들이 부모가 학생이었을 때보다 공부를 더 잘한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학습동기를 높여주는 일은 부모가 자녀를 위해 꼭 해주어야 하는 일들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동기부여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이런 맥락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열심히 하도록 격려해주고 또 아이가 열심히 해 본 경험을 많이 하면 할수록 사회에 진출했을 때도 그것이 굉장히 큰 심리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
공부를 못한다는 경험은 단순히 입시에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라는 시스템은 대부분 학생들에게 성취경험을 하게 해주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대부분 학생들에게 실패 경험을 하게 하는데요. 학생들이 실패를 하면 좌절감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자존감도 떨어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평가라는 평가시스템은 바뀔일이 없고, 수학과목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 학생들 중 60%가 아예 수학공부하는 것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내가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지도 못하는구나'라는 느낌이 들면서 그것이 얼마나 큰 자괴감을 줄까요 ? 물론 인생에서 공부가 전부는 아닙니다. 공부 커리어가 아니라 다른 커리어를 아이가 밟을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이론에서 살펴보면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성취해야 하는 인생 과업들이 있습니다. 공부 커리어는 청소년이 정체성을 찾고 성인이 되어 가정을 꾸리고 친밀감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해주는 한 가지 종류일 뿐 다른 길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우리 사회에서는 공부 커리어를 대부분 아이들이 선택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점에서 알아보았습니다. 동기라는 것은 학습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생 전반을 살아가면서 꼭 있어야 하는 심리적인 욕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자녀에게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다면 아이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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