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2개월 전 만해도 집값이 금리인하와 유동성 증가로 상승할 것인지 아니면 경제침체 등으로 하락할지 예측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부동산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고, 부동산이 하락 또는 급락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았었는데요. 요새는 3월의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사태 장기화 가능성, 수출과 내수 감소, 구조조정 등으로 부동산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올 해 하반기부터나 시중 유동성 공급 둔화로 부동산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코로나 사태와 3월 부동산 규제 시행 등으로 어쩌면 부동산 조정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당분간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는 관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 계약만료로 이사하면서 실거주 목적으로 사려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겠지만요.
현재 우리나라는 부동산 시장이 너무 과열되어 있어서 가계부채가 1600조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그동안 부동산 규제대책을 여러번 내놓았었는데요. 초저금리 기조에 시중에 유동성이 많아서 강력하다는 규제 대책들에도 그동안 집 값이나 부동산 값이 상승한 곳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금리를 인상하자니 부채들이 너무 많아서 부담스러운가 봅니다. 지금으로서는 차라리 금리인상을 해서 구조조정을 해야 나중에 다시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희망이 생길 것입니다.
현재 집 값은 상승요인들과 하락요인들이 있는데요. 요인들을 살펴보면 하락요인들이 더 많습니다. 상승요인으로는 금리인하, 추경 가능성, 아파트 공급 감소 우려, 목재를 포함한 건축 자재비 상승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집 값의 하락요인에는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 과세, 보유세 증가, 코로나 사태, 수출과 내수감소, 기업인력 구조조정, 자영업 위기, 폐기물 처리비 상승, 자금조달 계획서, 정부의 활발한 시장개입, 총선 및 대선, 인구구조 조정 및 결혼감소, 허위계약 처벌,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대출규제 강화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 시선을 끄는 특징적인 것은 까다로운 자금조달 계획서 입니다.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하려면 증빙서류들로 예금잔액 증명서와 잔고 증명서, 주식거래 내역서, 소득금액 증명원,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금융거래 확인서, 부채 증명서, 금융기관 대출 신청서 등 상황에 따라서 15종 이하의 증빙서류들을 제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마 서류가 너무 많은게 싫거나 탈세 등이 있는 경우 집 사려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집 값이 약세일 것이라는 전망들이 많은데요. 그럼에도 학군이 좋거나, 교통 등 주거환경이 좋은 신축 아파트는 상승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올 해 금리인하와 양적 증대, 추경 등으로 시중에 유동성이 늘어나도 경제환경이 계속 어렵고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된다거나 코로나 사태가 끝나도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다른 돌발상황이 또 발생한다면 올해 집 값은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값이 많이 떨어져야 주거비와 상가 임대료 하락으로 경제가 조금 활성화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지만, 부동산 값 급락은 금융위기 등에 또 다른 문제를 가져온다는 이유로 정책 담당자 등 여러 사람들이 막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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