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 공부전략 5 - 메타인지와 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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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공부전략 5 - 메타인지와 복습

너에대한 관찰

by 민트코끼리 2020. 4. 1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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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우리는 메타인지에 대해 정의는 물론이고, 그게 왜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메타인지와 관련한 경험들, 어떤 개념들과 연결되는지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메타인지는 또 지능과도 연관되는데요. 자기이해지능이 곧 메타인지입니다. 이런 식으로 어떤 개념을 설명할 수 있다고 하면, 100% 가까이 알고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 개념을 학교에서의 학습으로 예를 들면, 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참고서의 내용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서 내용을 유의미하게 조직화했고 학습내용과 관련된 응용문제들도 충분히 풀어보아서, 어떤 사람이 그 내용에 관해 물어보면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것처럼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100%이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개념에 대해서 아이가 학습을 할 때 이것을 100%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육하원칙을 사용해서 그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육하원칙에 따라 이 개념이 무엇이고, 왜 필요하고, 언제 사용하는 것이고, 누구한테 좋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을 설명해보게 하는 방법입니다. 조직화 전략을 활용해서 마인드맵 같은 도구로 학습내용을 조직하는 것은 기본일 것입니다. 그리고 100% 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또 하나의 기준은 학습내용이 모두 암기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기기억장소에 학습내용들이 저장되어 있어서 인출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머릿속에서 꺼낼 수 없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인출해서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비로소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 전략이 학습전략들 중 가장 중요한데요. 조직화 전략은 개념들의 역학관계를 정립하는 것으로서 이 전략 역시 100% 이해를 위해 하는 활동일 뿐입니다. 조직화 전략이 100%를 완성시켜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를 아이가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습이 100%가 되지 않았다고 하면 100%에 이르기 위해 더 해야 하는 것이고 100%가 되었다면 그 학습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메타인지는 학습의 시작과 끝맺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기준선이 됩니다.

이제 완전학습을 완성시켜주는 마지막 학습 전략은 예습-복습전략입니다. 우선 복습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반복하지 않으면 까먹는데요. 70대 후반의 할아버지에게 아내 이름이 뭐냐고 어떤 사람이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할아버지께서 생각이 안 나는 듯 할머니를 바라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네 이름이 뭐였지 ?"

남편에게 이런 말을 들은 할머니께서는 얼마나 상심하셨을까요 ? 그런데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사람은 평생 같이 살아온 아내 이름도 까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됩니다. 정보처리이론에서 이것을 정보를 뇌에서 인출하지 못한다고 표현합니다. 이런 현상을 이론적으로 에빙하우스라는 심리학자가 망각곡선이라는 그래프로 잘 설명해줍니다. 망각곡선은 워낙 유명한 이론이라서 이미 알고 계실텐데요. 망각곡선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사실은 어떤 정보를 우리가 이해했다고 할 지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격하게 그 기억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망각곡선에 의하면 1시간만 지나도 기억의 거의 50%가 사라집니다. 하루만 지나도 70%이상 까먹습니다. 한 달이 지나면 그 기억이 거의 생각나지 않습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우리는 항상 까먹습니다. 만약 우리가 망각하지 않는다면 인생이 굉장히 힘들 것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났던 안좋았던 일들은 가능하면 잊어버리는 것이 좋은데, 그 고통스러운 일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난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 실제로 어떤 방송에서 기억을 잊어버리지 않는 특이한 사람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과거에 있었던 부모님의 죽음과 같은 슬펐던 일들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날짜까지 기억하기 때문에 참 괴로워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학습과 관련해서는 가능하면 학습을 통해 배웠던 기억을 망각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너무도 쉽게 까먹습니다. 그래서 정말 손쉽게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그러면서도 학습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뭐냐면 복습하는 것입니다.

공부했던 것을 가능하면 적어도 3번 이상 4번도 좋고, 배우는 내용이 좀 어려워서 더 자주 봐야 한다면 5번, 6번, 7번까지 자주 많이 다시 보라는 것입니다. 공부했던 내용을 계속 다시 보면서 처음 봤을 때에는 보이지 않았던 혹은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이 더 확실하게 보이고 이해가 되고 점점 분명해지면서 학습내용이 장기기억으로 저장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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