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 공부전략 6 - 예습, 수업, 복습의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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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공부전략 6 - 예습, 수업, 복습의 사이클

너에대한 관찰

by 민트코끼리 2020. 4. 1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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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를 들어간 친구 중 하나는 수능 두 달 전부터 모든 교과서들과 참고서를 다시 꺼내어 복습하였습니다. 그 친구가 그렇게 다시 복습하는 것을 보면서 왜 그럴까하고 생각했는데요. 그 친구는 실제 수능에서 모의고사 때보다 더 높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상위 0.6%를 받았는데요.

저는 대학에서 시험을 일주일정도 남기고 시험공부를 시작하는데, 공부를 시작할 때면 배웠던 내용을 확인해보면서 이것을 내가 과연 배웠던 것인가 하고 느끼면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학습내용이 다 새로워 보였습니다. 시험 범위에 포함되어 있으니 그 내용들을 분명 배웠던 것이 틀림 없을텐데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기억들이 거의 사라진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공부 방법이었던 것일까요 ?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공부해야 했습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론으로 설명한다면 전에 기억하고 있었던 것들이 모두 사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는 복습 위주로 해야 합니다. 수업을 받고 나서 그 날이 끝나기 전에 꼭 복습을 한 번 하고, 몇 일 지나기 전에 또 한 번 하고, 일주일 쯤 있다가 또 한 번 하고, 적어도 3번 이상 꼭 복습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새로 배우는 것보다 까먹지 않는 것이 4배는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복습이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려면 하나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요. 수업내용이 어느 정도는 잘 이해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만약 수업내용이 이해가 잘 안 된 상태에서 복습을 하면 복습과정이 고통스럽습니다. 복습이 효과를 내려면 개념이해 측면에서 개념획득 상태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복습효과가 수업내용을 어느정도 이해했느냐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고 따라서 수업내용을 잘 이해하기 위해 예습하는 활동이 필요합니다.

예습이란 수업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지에 대해 잠깐 동안 5분 내외로 학습내용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배울지에 대해 예상할 수 있을 때 학습에 대한 통제권을 더 가지게 되고 수업에서도 더 집중할 수 있고 주도적으로 학습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업시간에 무엇을 배울지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으면 수동적으로 끌려가면서 개념 이해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예습 활동도 해야 합니다. 아이는 배우게 될 수업 내용을 잠깐 동안 확인하는 작업만 하면 되는데, 이 작은 습관이 매우 큰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예습은 별로 힘들지도 않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활동도 아닌데, 습관이 되지 않으면 잘 하지 않는데요. 그래서 수업내용을 예상하지 못한 상태로 수업을 받게 되니까 수업시간에 잠깐만 딴 생각을 해도 그 앞부분을 놓치면서 개념간의 연결관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래서 개념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복습을 해도 소용이 없는데요. 학습내용에 대한 이해가 부실하여 복습이 되지 않습니다. 복습은 어느정도 이해한 내용을 다시 보면서 개념이해를 하기 위한 것인데 개념획득 조차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복습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됩니다. 이럴 경우 인강이나 과외, 학원 수업을 이용해서 이해가 미진한 그 부분에 대한 수업을 다시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학교에 다니게 되면 예습과 수업 그리고 복습의 예-수-복 사이클을 평소에 습관처럼 수행할 수 있도록 공부습관을 잘 잡아주어야 합니다.

복습할 때에는 지금까지 다루었던 학습전략들인 조직화 전략, 유의미화 전략, 메타인지 전략을 잘 활용해서 100% 알 때까지 완전히 개념이해가 될 때까지 해야 합니다. 어떤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면, 어떤 정보가 확실하게 장기 기억장소에 저장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면, 그 정보를 여러번 인출해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머릿속에서 꺼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부한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면 그 내용을 인출하지 못할 것입니다. 인출할 수 있을 때에만 공부한 내용을 이해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출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그 내용을 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학습내용이 암기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암기가 될 정도로 학습내용을 이해하고 있으려면 복습을 할 때 학습내용을 머릿속에서 꺼내보는 활동을 계속 해야 합니다. 머릿속에서 꺼내보아야 한다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학습내용을 언어를 사용해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까지 완전학습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4가지 주요 학습전략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학습내용들이 나에게 유의미하게 이해될 수 있도록 유의미화 전략을 사용하고, 학습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잘 조직화하고, 예습하고 수업듣고 복습하고 필요한 경우 연습문제도 풀어보고, 그래서 개념을 완전히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을 때 까지 개념을 100% 이해했다는 확신이 들 수 있게 메타인지 전략을 잘 활용한다면 상위권 성적을 받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이 학습전략들을 잘 이해하고 직접 활용해보고 학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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