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제가 어렵다고 여기저기에서 난리인데, 주식시장에는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9월 초의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는 역대 최대인 58조원이 몰리고, 주가가 하락하면 개미들이 몰려들어 주식을 대량 매수하는 등 주식시장은 과열되어 있습니다. 금이나 은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이렇게 주식시장과 자산시장이 과열된 이유는 은행금리가 너무 낮아서 은행에 예금하는 것은 손해를 보는 것 같고 경제불황 장기화 전망에 창업이나 사업 등에 투자하는 것도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양극화 돈맥경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돈이 가장 필요한 곳에는 돈이 돌지 않고, 주식과 부동산 등에 편중되어 있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현재는 부동산 규제강화로 자금들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경제침체와 주식시장이나 자산시장 과열이 함께 나타나면 경제가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사람들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 대신 주식이나 금에 투자한다면 주가상승 등으로 경제 착시효과가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투자로 파생되는 소비와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내수경제는 더 위축되게 됩니다.
그리고 자영업자들의 매출액이 줄었는데 상가의 매매가격이나 임대료가 내려가지 않는다면 자영업과 소상공의 폐업은 늘어나고 신규로 창업하는 사람들은 줄어들게 됩니다.
또 주택가격과 전세, 월세가 상승하기라도 하면 사람들은 주거비 부담으로 소비여력이 더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경제가 침체하면 물가가 싸져야 하는데, 현재는 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채소나 과일등의 식재료 물가는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까지 받아서 급등하기까지 했습니다.
지금 시중에 돈이 없어서 경제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코로나 거리두기와 양극화 등의 이유로 경제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금리를 낮추고 유동성을 늘린다고 해서 경제침체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실제로 유동성은 많은데 경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차라리 유동성을 늘리지 않고 없으면 예산낭비를 철저히 막고 아끼고 절약해서 버티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경제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만 선별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난지원금 등의 지원금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 나중에 세금 등으로 더 내야하는 셈입니다. 옛날에는 경제가 어려우면 사람들이 아껴서 어려움을 극복했지만, 지금은 재난지원금으로 많이 먹어서 식재료비가 더 비싸졌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장마와 태풍까지 생겨서 식재료비의 상승압력이 더 커졌습니다.
지금은 부채 증가가 경제 위기감을 더 키우고 있고 경제침체의 큰 원인은 코로나 사태나 거리두기이며, 유동성 공급이 침체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어서 경제 주체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고 우리 경제의 위기감도 더 커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허리띠를 졸라메는 것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는 더 좋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주목할만한 미국주식 - 엔비디아 (0) | 2020.10.04 |
---|---|
경제가 어려워도 편의점은 많아지고 있다 ? (0) | 2020.09.30 |
주식시장 급락 이유와 전망 (0) | 2020.09.28 |
물가 상승 가능성 (0) | 2020.04.11 |
증시의 바닥은 어디일까 (0) | 2020.04.0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