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식 투자 시 고려할 점(우량기업 찾는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신 박민수 님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고자 합니다. 우선 이 분의 매매 방식은 1년에 10일정도 매매를 하시는데, 38세에 3천 만원으로 시작하여 8억의 수익을 냈다고 하는데요. 주식 수익으로 6년 전 목동 재건축 아파트를 매매하셨다고 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 조급할 필요가 없으며, 1천만원으로 분기에 10%의 수익을 낸다면 10년 후 6.6억이 된답니다. 종목의 수는 3개에서 5개 정도로 관리하고 있으며, 하락장이 오더라도 최대한 잃지 않을 수 있는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 10가지를 기록하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당기순손실이 나는 기업을 제외한다고 합니다. 2000여개의 종목 중, 3년-5년의 기록을 찾아서 적자난 기업은 다 탈락시키며, 업종 특성 상 분기별로 1-2번의 적자는 괜찮다고 판단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상증자는 조심하도록 합니다. 유상증자는 회사에 돈이 없어서 하는 것으로, 100이던 주가가 50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리스크는 원하지 않으며, 계속 수익을 내는 기업을 선호합니다.
- 과거의 PER은 중요하지 않으며, 앞으로 잘 될 미래의 실적을 찾는 것(실적개선 기사)이 키입니다. 올 해 100억을 벌었는데 내년에 300억을 번다면, 300억을 기준으로 시가총액/300억하면 PER이 나옵니다. PER이 작을수록 투자회수기간이 짧다고 합니다. (1년치 이익을 몇 번 내면 회사 가치가 되는가?) 과거 30배였는데 미래에 7배가 된다면,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주식관련 사채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 (예: CB, BW) 이것은 주식으로 바뀔 것이기에 1000억 시가총액에 200억치의 조건부사채가 있으면 1200억의 시가총액으로 생각해주며, 보수적으로 PER을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주로 CB나 BW가 있는 회사주식을 사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왜냐하면 비싼 이자도 줘야하고 refixing(주가가 빠지면 주식을 더 받아갈 수 있는 옵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번 이런 사채를 발행하면 또 발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공시 사이트 DART나 뉴스로도 언급되므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미래의 실적으로 구해야하는데요. 좋아진다는 뉴스를 파악합니다. 증권사 리포트 등에서 예측치를 우선 믿고 80%정도만 적용하면 보수적인 접근이 가능합니다. 매수와 매도의 포인트는 PER이며, PER이 매력적이지 않게 된다면 팝니다. 과거 이익이 줄어드는 모습이 나오면 PER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PER이 매도를 좌우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인 듯 합니다.
안정성 비율을 봅니다. 부채비율, 당좌비율, 유보율을 주로 보면 되는데요. 부채비율 100%이상인 경우는 OUT!!! 부채/자기자본이 100%이하인 경우 OK로 판단합니다. 당좌비율은 현금성 자산이 얼마나 있는지를 나타내는데 100% 미만이면 현금이 별로 없다고 판단하고, 70% 이하면 종목선정 대상에서 OUT합니다. 그리고 유보율은 유보금이 많으면 주식을 공짜로 줄 수도 있는 호재가 있으므로 추가적으로 확인합니다. 주로 부채비율과 당좌비율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합니다.
3년치 기록을 살펴보고 악재가 있으면 피합니다. 예를 들어, 최대주주가 소송에 걸려있다거나, 기업에 대해 몰랐던 안좋은 뉴스가 있다거나 하는 경우에 사지 않습니다. 반대로 호재 이슈(자회사 상장 또는 경영권 분쟁)의 경우에는 OK합니다. 출퇴근 시간에 주로 뉴스를 접하며 CB, BW도 5단계에서 찾고 시가총액에 더해줍니다.
배당을 주는 회사인지 보고, 매력적인지(고배당, 높은 시가배당률) 파악합니다. 이건 작년 배당금 기준이므로, 앞으로 더 줄 지 확인해야 합니다. 배당을 꾸준히 줬는지, 몇 %를 줬는지 네이버에서 배당주라고 검색하면 리스트가 나옵니다. 초보자라면 배당주 비율을 높게 담아가면 비교적 안전할 수 있습니다.
최대주주 지분이 40%이상 안정적으로 많은지 확인합니다. 적으면 경영권 분쟁이 있을 수 있는데요. 한진칼처럼 우량회사인 경우에는 서로 최대주주가 되기위해 매수가 이어질 수 있으므로 OK입니다. 그러나 최대주주가 자주 바뀌는 회사는 OUT합니다.
간단하게 매출채권회전율과 재고자산회전율은 매년 변동성이 작은지(안정적인지) 확인합니다. 잘 가다가 변화가 있다면 그 이유를 파악하고, 더 궁금한 경우 경쟁업체도 파악해봅니다. 이 부분은 일정하게 유지되는지가 중요합니다.
기업이 가진 재산과 시가총액을 비교합니다. 0.5면 실적이 안 좋아서 일 수도 있고, 재산은 많은데 버는게 없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이왕이면 낮으면 좋다고 판단합니다.
우선 주식이 자신의 경험치 대비 매력적이어야 하며, 언제 사야할지, 언제 추가 매수할지 시나리오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차트에 심리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오래 주식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1확천금을 노리고 급하게 생각하면 실패하기 쉽다고 합니다. 없어도 되는 돈은 없으며, 깊은 고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부실기업을 샀다가 내려가서 기다린다면 더 부실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업은 무조건 좋아야 합니다. 위의 10단계의 과정을 거친 기업이라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매매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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