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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트코끼리 2021. 10. 1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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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는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관심'이 아닌 '필요'한 공부를 하라고 조언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를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를 기본으로 부자 마인드와 돈버는 원리, 방법,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저자는 이 책 속에서 4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운, 예측, 학습전략, 재무전략 이 4가지인데요.

 

1.운

먼저 운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운의 힘은 더 강력합니다. 아니 때로는 실력보다 더 중요합니다. 운과 실력 중에서 무엇이 더 큰 돈을 벌어다 줄까요 ? 투자의 세계에는 운이라는 요소가 개입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오면 어떻게 될까요 ? 갑자기 복권에 당첨된다면, 또는 먼 친척이 나에게 뜻하지 않게도 강남아파트를 상속했다면 어떨까요 ? 내 자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임에도 그런 부분은 내 능력의 범주에 넣을 수는 없습니다. 운의 범주에 담아야 합니다.

  주식투자의 성패를 결정짓는 것은 운일까요 ? 능력일까요 ? 운과 능력 중 어느 것이 더 큰 힘을 행사할까요 ? 역사적으로 보면 큰 수익은 능력보다는 큰 장이 설 때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2000년대 초반부터 2008년 금융위기가 오기까지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사놓고 기다리면 돈을 벌었습니다. 이 시대적 운이라는 요소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큰 돈은 시장이 벌어준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시대나 시기를 잘 만나지 못하면 노력해도 큰 돈을 벌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투자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운이 아닌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범위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스스로 능력범위를 알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찰리멍거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능, 능력의 한계를 아는 것이 인간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다. 인생 그리고 사업에서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 지를 인식하는 것이 똑똑한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큰 돈은 운이 따라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언제일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운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재무전략, 학습전략, 분석능력이 잘 결합되어 있어야 합니다. 운이 개입되는 세계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번 것보다 덜 써야하고, 자신을 학습기계로 만들어야 하고, 자신이 잘 아는 영역에 집중해야 하고, 그것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2. 예측

  두 번째는 예측인데요. 위대한 예측가보다는 꼼꼼한 분석가가 돈을 잘 벌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에 관한 대화가 이루어지는 자리에 빠지지않는 것이 시장전망입니다.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 지 또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는 누구나 알고싶은 미래입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현상은 예언 비즈니스에서는 사람들의 뇌리에 낙관론 보다는 비관론이 더 또렷이 기억된다는 점입니다. 시장강세론을 외친 사람보다는 폭락을 예견한 사람이 더 주목을 받고 인기를 누립니다. 현대 심리학의 연구는 인간은 같은 분위기라도 이익보다는 손실에 2배가량 민감하다고 합니다. 이를 손실회피 감정이라고 하는데요. 뇌리에 각인된 손실에 대한 아픔이 폭락론 예언가의 말에 귀를 더 기울이게 합니다.

  예측은 할 수도 있고 필요하면 해야 합니다. 그러나 강조하고 싶은 점은 그 예측으로 돈을 벌기도 어렵고 설사 예측을 제대로 했더라도 예측의 정확성과 돈을 버는 것이 반드시 합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자신이 잘 아는 것에 집중하는 전략이 승률을 높여줍니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어느 하나의 방법만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투자는 학교 시험문제와 다르고 참과 거짓을 가르는 정의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이 잘 알고 승률을 높일 수 있는 쪽으로 찾아가는게 장기적으로 보면 안전하고 성과도 더 높습니다.

  투자란 미래와 관련된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그래서 투자지역이나 대상을 좁여야 하는데요. 그 좁히는 과정이 바로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길이고 분석의 깊이를 더하는 일입니다. 버핏의 파트너이자 아마추어 심리학자라고 불리는 독서광 찰리멍거는 "투자게임은 남들보다 미래를 더 잘 예측하는 게임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예측하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욕심이다. 그래서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의 능력의 영역을 제한하는 것이다. 자신을 잘 알고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서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3. 학습전략

세 번째는 학습전략인데요. 남들보다 멀리 내다보려면 앞선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야 합니다. 거창하게 표현하면 태양아래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발명이나 발견은 과거의 것을 새로운 조합이나 붙임입니다. 없던 것이 새롭게 태어나는 것은 없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사정이 더합니다.

  일류 투자가들의 DNA 중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학습 유전자 입니다. 그들은 늘 공부합니다. 특별히 시간을 내서 따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삶의 일부로서의 학습입니다. 모든 투자이론은 앞선 세대에 빚을지고 있습니다. 거장의 반열에 오른 투자가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앞선 세대의 이론과 경험에 살을 붙이고 색을 칠해서 자신의 이론과 철학을 가다듬습니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잘하는 사람들이 뛰어난 학습자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일류 투자가들은 인생을 학습과정으로 바라봅니다. 성공도 실패도 학습의 과정일 뿐입니다. 인생의 완성형이 없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실수나 실패 가능성을 늘 열어 놓습니다. 실수나 실패를 누구의 탓으로 돌리기보다 학습의 과정으로 받아들입니다.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지만, 그것으로부터 배우는 사람은 작은 걸음을 내딪습니다. 그 작은 걸음이 쌓이고 쌓여 나중에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학습에도 복리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학습의 시작은 나보다 나은 사람을 흉내내면서 시작됩니다. 모방하면서 점차 자신의 입김과 피를 불어넣어 자신만의 철학 혹은 방법론을 만들어갑니다. 물론 그 철학 또는 방법론은 패쇄형이 아닌 개방형입니다. 다시말해 자신의 오류 가능성, 실수 가능성이 담보되어 있습니다. 벤자민 그레이엄과 워렌버핏은 이를 안전마진이라는 개념으로 정식화 했습니다. 안전마진이라는 개념에는 설사 올바른 분석을 통해 투자했더라도 자신이 틀릴 수 있으므로 실패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아이디어가 담겨 있습니다. 한마디로 최악은 피하겠다는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세상을 더 멀리 보려면, 그리고 자신의 삶을 더 충실하게 살려면,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야 합니다. "내가 남들보다 멀리 내다본게 있다면 그건 단지 거인들의 어깨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세기의 천재 아이작뉴턴의 말처럼 말입니다. 

 

4. 재무전략

  네 번째는 재무전략인데요. 가장 뛰어난 재정전략이란, 자신의 수입 범위 내에서 만족하며 사는 것입니다. 돈버는 방법의 기초는 늘 번 것보다 덜 쓰는데 있습니다. 번 것보다 덜 써서 남은 것이 자신이 번 돈입니다. 이를 종잣돈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밑천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는 이 자본에서 시작됩니다. 자본 축적이 없으면 투자로 나아갈 수 없고, 당연히 이 자본의 크기가 커질수록 부자에 다가가게 됩니다.

  그러나 덜 써서 모으는 과정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탓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빨리 돈을 벌어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인간은 비교하는 동물이고, 시기하는 동물이고, 부러워하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비교의식 또는 부러움은 투자나 소비의 영역에서는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습니다. 무리한 투자나 과소비로 연결되기 쉽상입니다. 그러나 비즈니스를 하거나 의지를 다질 때는 순기능이 존재합니다. 성공에 대한 강력한 내적동기와 도전의식을 불어넣어 줍니다. 남들에게 지지않겠다는 의지와 분노는 삶에 상당한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반면 재무전략에 있어서는 부러움과 비교의식은 독으로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 가급적 남과 비교를 적게 하고, 덜 부러워하고, 덜 시기하면 인생도 덜 불행해집니다. 경제적으로는 저축액과 투자액이 늘어납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한가지는 남들이 먼저 부자가 된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누군가가 분명히 당신보다 빨리 부자가 되고 있다고 세상이 다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찰리멍거는 말했습니다. 워렌버핏의 스승이자 현대 증권의 아버지이고, 월가의 성경이라 불리는 현명한 투자자의 저자인 벤자민 그레이엄이 회고록에서 가장 훌륭한 재무전략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

  "내가 가장 단순하고 중요한 물질적 풍요의 법칙을 알게 되기까지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고, 수많은 고충을 겪고난 뒤였다. 가장 뛰어난 재정전략이란, 그 사람의 수입범위 내에서 만족하며 사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황금동굴에 이르는 지도는 지식입니다.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고,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인정받고 싶고, 또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돈도 벌고 싶다면 공부해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열심히 공부한다는 점입니다. 조지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만든 짐로저스는 "사람은 두 가지 방식으로 배운다. 하나는 다른 사람을 통해, 다른 하나는 책을 통해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책만큼 싼 가격에 배움을 구할 수 있는 수단은 없습니다. 비용은 적은 반면에 효과는 큽니다.

  공부에도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책과 자료는 도움이 됩니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을 소화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평생 공부만 한 사람도 이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에도 순서를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를 할 때 먼저 필요와 관심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심은 교양을 쌓기 위한 것이고, 필요는 실용, 즉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지식입니다. 교양이란 문학이나 예술, 인문과학 등의 분야를 말합니다. 실용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거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지식입니다. 교양을 위한 공부도 좋지만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용공부를 먼저 해야 합니다. 필요를 먼저 해결해야 관심과 교양이 발전합니다.

  경제적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만들어내는 부가가치, 다시 말해 자신이 돈을 벌어들이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그 능력을 높여야 합니다. 일정한 재산을 모으기까지 가장 큰 수입원은 자신의 노동력입니다. 여러 자본 중에서 인적자본이 가장 기본이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몸 값을 높이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이 바로 재테크인데요. 재테크를 위해서는 부동산, 주식, 세금 등 각 분야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일을 선택할 때는 경쟁자가 적은 곳으로 가야 합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것에 신경쓰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것이 기회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또 어떤 일을 하는지보다는 일하는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차이는 무엇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에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관심과 필요를 구분해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관심있는 것보다 필요한 것에 먼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돈이 필요하다면 다른 것 보다 돈에 관해 공부하는 시간을 먼저 할애해야 합니다. 업무능력 향상이 필요하다면 업무관련 서적을 읽고, 그 업무에 밝은 사람과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맨 앞자리에 배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책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는데요. 돈이 있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확실히 불행해 집니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과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동시에 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어 부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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