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빠른 금리 인상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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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빠른 금리 인상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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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트코끼리 2021. 10. 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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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금리인상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가 다음 달부터 연속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요.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모두 예상하고는 있지만, 그 추세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금리상승이 앞으로 연달아 이루어질 수도 있고, 내년에 금리상승이 더 될수도 있는데요. 금리 상승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금리상승이 가져오게될 충격 등에 대해 뉴스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연속 인상도 가능하다."라고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야기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총재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어떤 내용을 이야기 했냐면, "오는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라고 이야기 하였고, "100%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경제 흐름을 보면 11월에는 금리를 인상해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표현했는데요. 어감상 100%는 아니지만, 11월에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느껴지고, 증권가에서는 다음 달에 금리인상을 한다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이 총재는 앞으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속해서 올릴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고 하며, 지금까지는 "점진적 조정"이라는 표현을 썼었습니다. "점진적 조정"이라는 뜻은 "0.25% 올릴 수 있다"는 뜻인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점진적 조정"이 아닌 "적절히"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다음 금리인상을 0.25%가 아닌 0.5% 올릴 수 있다고 증권가에서는 예상하였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한번에 0.5% 올리기보다는 0.25%씩 연속으로 올릴 수 있다는 표현 같습니다.

  그러면 계속 금리를 올리는 추세로 가고, 올리는 기간도 짧아진다는 뜻인데요. "금리인상 이후 무조건 한 번 건너뛰는 것은 아니라는 걸 분명히 보여주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이야기 했고,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고 안올리고는 그 때 상황에 맞게 결정할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금통위가 11월 25일과 1월 10일에 열리는데요. 만약 연속으로 올린다고하면, 올해 올리고 내년에 올리고가 되어서 그림이 나옵니다. 그래서 아마 올해 11월에 올리고, 내년 1월에 올릴 확률이 높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한은총재 임기가 내년 3월에 만기가 되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일정이 될 것이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주열 총재는 "청년층의 부채가 급증했다. 매우 위험하다고 인식한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지금 국가 부채, 민간 부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청년 부채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청년부채도 문제이지만, 국가부채도 927.2조원이나 됩니다. 이 수치는 우리나라 GDP대비 굉장한 수준인데, 55%정도 된다고 합니다. 예전 IMF때 우리나라가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IMF도움을 받고, 국가에서 엄청난 재정을 투입하면서 살아난 것인데요. 당시에는 국가재정이 건실했는데요. 부채가 11-12% 정도 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재정이 좋았기 때문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서 나라를 일으켜 세운 면이 있지만, 지금은 국가 채무비율이 55%까지 높아졌기 때문에 금융위기가 오면 일어서기 힘들 정도의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은에서도 금리를 빠르게 올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물가상승률이 높은데요. 돈이 많이 풀렸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엄청나게 일어난 것이고, 전세계적으로 역대 최고의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돈이 풀리다보니 물가가 폭등하게 되고, 서민들이 더 살기 힘들어지고, 그런데 경기가 좋은 상황에서 돈이 풀리는 것은 좋은 현상인데,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돈이 풀리게되면 스테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지금 스테그플레이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생각해볼 부분은 지금이 호황기여서 물가가 올라가는 것인지, 호황기가 아닌데 돈이 많이 풀려서 단지 통화량이 증가해서 물가가 올라가는 것인지 그 부분을 잘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데, 터키는 19.3%, 멕시코는 5.6%, 미국은 5.3%, 독일은 3.9% 인데요. 보통 물가상승률이 2%대면 그래도 봐줄만하다가 되는데, 한국은 2.6%니까 한국은 0.6%정도만 낮추면 어느정도 물가는 맞출 수 있는데, 이것을 낮추려면 결국 금리인상을 해야 낮출 수 있습니다.

  금리인상을 하다보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올라가는데요. 최고 4.67%라고 합니다. KB국민은행에서 빌리면 이정도이고, 다른은행은 3% 중반에서 후반정도 됩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올린다고 해서 은행에서 0.25%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은행에서는 0.75~1%정도 금리를 올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체감상 빌리는 돈은 굉장히 금리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11월에 한 번 올리고, 만약 연속해서 1월에 또 올리고, 내년에 미국도 금리를 올린다고 하니 또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지금 금리 인상을 한번밖에 안했는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4.67%인데, 여기서 더 올린다면 충분히 5%대까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상 연속될 수 있다. 한번 무조건 건너뛰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 했기 때문에 11월에 한 번 금리인상을 하게되면 1월에 한 번 더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1월에 경기가 안좋으면 금리인상을 미룰 수 있지만, 금리인상이 집 값을 잡기 위해서 금리인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돈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하는 것입니다. 금리를 많이 올리지 않으면 외국자본들의 이탈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높은 국가로 외국자본이 다 빠져나가면 증시가 무너지고, 기업들이 무너지고, 경기 전반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부채를 떠나서 경기전반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것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을 하는 것입니다.

  부수적으로 금리인상을 하면 주택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내년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는 시점부터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굉장히 높을 것이고 주택가격도 어느정도 하락세를 보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매수심리가 100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다들 사고 싶으나, 집 가격이 워낙 높다보니까 포기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택가격이 계속 올라갈 수 있을까요 ? 내년까지는 지금같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금리인상이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주택매수를 더 빨리 포기하게되고, 그러다보면 집을 가진 몇 천만 인구 중에서 누군가는 집을 팔고 수익실현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러다보면 서로 먼저 팔려다보면 가격 조정이 조금 올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결국 주택시장을 잡을 수 있는 것은 금리, 공급입니다. 그런데 "과거에 금리를 올렸는데, 집 값이 올랐자나요 ?"라고 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집 값이 쌌습니다. 과거에는 수도권 아파트가 2-3억대가 허다했습니다. 그 때는 금리가 올라가도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지만, 지금은 아파트 가격이 굉장히 올라있는 상황에서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추격 매수하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면 추격매수는 하지 않을 것이고, 매수수요는 떨어지고, 매도수요는 조금씩 늘어나게 되는 것인데요. 그래서 전세계적인 추세가 어떻게 될 지, 금리가 어떻게 될 지 파악하고 있으면 향후에 대비하기도 좋고 내 집 마련하는 타이밍을 잡기도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집 값은 계속 우상향을 하지만, 짧게 보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조정이 왔을 때, 집을 마련하게 되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강남과 같이 대출을 받지 않은 지역이라면 가격조정이 오지 않을 수 있지만, 지방이나 중소도시, 혁신도시 중 투자나 투기수요가 있었던 곳은 무섭게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서울이든 지방이든 중심지역으로 가야 조정이 왔을 때 안전하게 버틸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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