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유치원 선택 시 고려 사항 3가지 - 이런 유치원 제외하세요 !

사립 유치원 어디를 가야 할까요 ? 가까운 집 근처로 가는 것이 좋을까요 ? 입학 시즌을 맞이하여, 학부모님들께서 고민이 많으신데요. 오늘은 사립 유치원 선택 기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 성향과 부모님의 상황에 따라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이런 유치원은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하는 부분에 대해 기록해 보겠습니다.

 

1. 원아 수에 비해 관리직이 너무 많은 곳은 피하세요.

  유치원 원아들 수에 비해 관리직이 많은 곳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이사장, 설립자, 원장, 원감, 자문위원 등 원아 수 또는 교사 인원에 비해 관리직이 너무 많은 곳은 문제가 많습니다. 사립 유치원은 개인소유의 토지에 건물을 직접 짓고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유치원일수록 관리직을 많이 두면서 족벌 체제를 이루고 있지 않은지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실제로 아버지, 어머니, 형, 동생, 아들, 딸 등이 설립자, 원장, 원감, 조리사, 행정실장, 관리실장, 자문위원 등으로 하여 운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관리직이 너무 많으면 조직구조상 문제가 있고, 선택사항에서 배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유치원 운영에서 원장이나 원감 정도는 있을 수 있지만, 그 이외의 관리직이 많다거나, 또한 원장의 급여가 필요이상으로 많이 지출되는 곳은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교사의 경우에는 교육지원청에서 호봉에 따라 급여가 지급되도록 하고 관리감독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사립유치원 원장의 경우에는 거의 교육당국에서 관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 사각지대가 될 수 있습니다.

 

2. 아이들의 등하원하는 모습을 관찰하세요.

  보통 유치원의 경우, 통학차량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통학차량으로 등하원시에 보면 여러가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원장이나 설립자가 직접 나와서 차량에서 등원하는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한다거나, 껴안아 주면서 반갑게 맞이하는 유치원은 좋은 유치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그저 통학차량에서 아이들이 내려도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도 없고 실내에서 안내하는 정도에 그치는 유치원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유치원 입니다. 그래서 등원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실어주고 있는지, 아이들이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도록 동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유치원을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원 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 갈 때 통학차량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또는 학부모님들이 직접 원아를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하원할 때는 시간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누가 아이를 데리고 가는지 학부모님 사인을 받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곳이 원아의 보호책임이 확실하고 꼼꼼하게 교육하는 곳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유치원 운영위원회를 살펴보세요.

  유치원 운영위원회는 운영의 투명성, 책무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유치원 운영에 있어 효율적인 운영, 그리고 원아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적절한지 등을 판단하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장치입니다. 학기 초가 되면 보통 운영위원회 위원 모집공고를 하고 선출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이 때 현재 다니고 있는 원아의 학부모님들이 운영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운영과 관련한 말씀을 나누고, 월별프로그램 교육계획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제안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유치원에 가서 화장실, 교실, 복도, 방과 후 교실 등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유치원 알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