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자기 조절력’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아이의 학습 능력, 대인 관계 능력, 자존감 또는 자신감과 밀접히 연관된다고 합니다. 자기 조절력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능력이며, 자기 조절력이 부족한 아이는 자극적인 상황에서 예민하게 반응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하니 학교에 적응하기도 힘들어 집니다. 자기 조절력이 높은 아이는 충동을 억제하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자기 조절력은 아이가 사회에 건강하게 적응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능력이지만 한 순간에 키워지지 않습니다. 아이가 자기 조절력을 키워 가는데 부모의 도움이 꼭 필요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부정적인 감정도 표현하도록 도와주세요.
부모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어떤 감정이든 마음껏 표현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우울, 슬픔, 분노, 미움, 질투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자연스러운 감정이기 때문에 참거나 숨기지 말고 표현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 아이를 혼낸다면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기만 하고 더 이상 표현하지 않게 됩니다. 이런 아이는 부모님이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감정만 표현하고 부모님이 거부하는 감정은 표현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그렇게 성인이 된다면 슬픔이나 분노를 느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며 혼란스러운 생각만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우울증이나 불안 등의 심리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인데요. 아이가 느끼는 감정은 어떤 감정이든 억누르지 말고 표현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도와주세요.
아이들에게 감정을 물어보면 대부분은 단순한 대답을 많이 하는데요.
셋째.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주세요.
자기 조절 능력은 무조건 참는다고 길러지지 않습니다. 상황을 견디기는 하지만 그것이 고통스럽다면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기 쉽습니다. 감정을 조절하는 힘은 충동을 참고, 참은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보상을 받아 스스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때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한 실험에서 30분간 과자를 먹지 않고 기다리면 과자를 하나 더 주겠다는 약속을 한 후, 30분을 기다린 아이에게 보상으로 과자를 하나 더 주었을 때 해당 아이의 참을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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