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어머님 모시고 소노문 단양 패밀리를 이용하여 어버이날 기념하여 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코스가 가족들과 함께하기에 만족스러워서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가기 전 날씨와 맛집 등을 알아보았는데 날씨가 계속 비가 온다고 되어있어서 우산도 여러 개 챙겨갔지만, 다행히 여행 당일에 날씨가 좋아서 경치도 잘 구경하고 쾌적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운 좋게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아래 내용은 2023년 4월 말 기준입니다.
우선 소노문 단양 예약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여행상품으로 예약하였습니다. 저희는 소노문 단양 올인클루시브 봄 에디션 패밀리 금요일 입실로 157,000원으로 저렴하게 예약(올인클루시브 1인 추가 57,000)하였는데, 3-4인 한 가족구성 이상인 경우에는 스위트 예약을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 이유는 패밀리에는 침대장농이 있는 작은 방이 있는데, 창문 및 전기코드 꽂는 곳이 없어 사람이 있기에는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 3-4인 한 가족구성이면 침대2, 마루2해서 모두 한 거실에서 지낼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의 경우 스위트를 추천 드립니다. 그래서 저희도 다음 썸머 에디션 예약은 스위트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추가비용을 내고 호수 뷰를 선택할 수 있지만, 반대편 소나무가 우거진 산 쪽도 공기가 좋아서인지 쾌적하고 좋습니다. 밤에 호수 쪽에 불이 켜지면서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 꼭 자는 방에서 보지 않더라도 엘리베이터에서 로비로 나가면서 또 산책하면서 충분히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입실 순서에 따라 트윈베드 / 더블베드 / 온돌룸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편히 각자 편히 쉴 수 있는 트윈베드를 선택하였습니다. 대전에서 10시경 출발하여 휴게소도 들리며 12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요. 방 배정을 먼저하고 키를 3시 이후에 받는 방식으로 가능하였습니다. 그래서 관광을 하고 저녁에 돌아와 키를 받고 입실할 수 있었습니다. 시설은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었지만, 그래서 방 화장실 문고리가 잠긴 건지 안 잠긴 건지 했지만, 그래도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에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요. 다행히 햇볕이 쨍쨍하면서 (다음날부터 비가 왔습니다.) 생각했던 여행코스대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저희는 소노문 단양에 들려 방배정을 받으면서 동시에 주변 관광지 입장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충주호관광선 할인권을 선택했습니다.
주소 : 충북 단양군 적성면 옷바위길 10
운영시간 : 09:00~18:00
이용요금 : 셔틀버스 이용기준 3,000원 (할인권 2,800원)
무료 주차 가능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한국관광100선에 포함된 장소라고 하는데요. 소노문 단양에서 차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1~3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고, 주차는 무료였습니다. 다만, 평일 금요일에도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 타는곳”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올라갔는데, 순식간에 꽤 높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전망대 데크길이 보이는데 따라 걸어 올라가면, 단양시내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저희 7살 아이와 60대 중반 부모님, 저희 부부 모두 걸어서 올라가기 좋은 완만한 데크길이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남한강을 품고 있는 매력적인 시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부모님도 좋아하셨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긴 했지만, 햇볕이 강해서 전망대 위에서는 땀이 나긴 했습니다. 햇볕을 가리는 선그라스, 모자, 물 등 챙겨가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걸어내려와 셔틀버스 내린 곳에서 타고 내려가면 되는데, 저희는 이동하여 식사를 할 생각으로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옆에 커피와 빵을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짚라인 타는 곳이 있었는데요,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짚라인은 2코스로 이뤄져 있다고 합니다. 1코스는 만학천봉과 환승장을 잇는 680m 코스이고, 2코스는 환승장에서 주차장까지 가는 코스 300m라 합니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50km)여서 보는 것으로 충분하였습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오니 시간이 1시 반이었는데, 주차장 앞쪽 길 옆으로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잔도 데크길이 있습니다. 잔잔한 남한강변을 따라 1km정도의 데크길이 있는데요.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산책하면서 자연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를 가시면 함께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배 시간이 있어서 30분 정도만 걷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운행코스 : 장회나루-청풍나루-장회나루
승선요금 17,000원 (할인권 15,000원) 신분증 필수 !
승선시간 1시간 30분
예약문의 043-851-7400
(주중 주말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화문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주차장에서 “장회나루 휴게소”로 네비를 찍고 20분 정도 가면 충주호 관광선 타는 곳이 나옵니다. 저희가 갔던 금요일 충주호 관광선 마지막 승선시간은 3시반이었고, 원칙적으로는 승선시에 모두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님께서 신분증이 없으셨는데, 남편과 제가 신분증이 있어서 저희 것으로 가족명단을 모두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가는 길에 가족관계증명서까지 다운받았지만요,)
저희는 2시반 정도에 승선명단을 모두 작성하고 한시간 가량 시간이 남았는데요. 장회나루휴게소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도토리묵밥(냉/온 선택가능)과 더덕구이를 주문하였는데, 깔끔하니 아주 만족하며 식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7살 아이가 있어 한 쪽 구석? 으로 자리를 앉았는데, 마침 큰 통유리창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치 예전 풍경 달력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3시 반쯤 승선하는 곳으로 내려갔는데, 생각보다 가파른 길이어서 겨울에는 미끄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쉽게도 저희가 탔을 때 2층 야외 자리는 모두 가득 차 있어서 2층 실내에 앉게 되었습니다. 출발하면서 선장님의 관광지 설명이 시작되어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중간쯤 청풍나루에서 많이 내리셨는데, 야외자리가 나서 이 때부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밖에서 풍경을 감상하였습니다. 옥순봉, 구담봉, 금수산, 제비봉, 옥순대교, 만학청봉, 강선대 등 천혜의 절경구간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주소 : 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5길 31 도전리시장
장날 : 매월 1일, 6일
영업시간 : 9:00~20:00 (대부분)
문의 : 043-422-1706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단양구경시장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올 생각이었습니다. 주차가 붐빌까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넓은 강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계단을 오르면 바로 단양구경시장 입구였습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많이들 다녀간다는 순대국 집과 도깨비 막걸리를 파는 기념품 가게가 보였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서면서 유명한 마늘닭강정, 마늘빵, 떡갈비 집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저희는 구경을 먼저 다하고 가는 길에 닭강정을 주문하니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덜 기다리는 오성통닭과 두남자떡갈비 그리고 딸기를 사서 포장해 갔습니다. 닭강정 이용하실 분들은 먼저 예약하고, 시장구경을 후에 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소노문단양 숙소에 들어와 먹었는데, 취사객실이라 그릇 등 집기가 잘 구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과 음료수는 지하 씨유 편의점에서 사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위치 : EAST TOWER 지하1층
운영시간 : 화~ 금 13:00 ~ 21:00
토요일 11:00 ~ 22:00
일(공휴일) 10:00 ~ 21:00
월 11:00 ~ 21:00
문의 : 043-420-8366
저녁을 먹은 후, 7세 아들과 아빠만 레전드 히어로즈를 이용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8시 반에 나가서 금방 돌아오길래 벌써 끝났냐고 하니까 금요일은 9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아들과 아빠는 야무지게 이용하고 왔더라구요.
위치 : EAST TOWER 지하1층
시간 : 07:30~10:30
문의 : 043-420-8355
다음날 아침 조식 운영 시간은 7:30-10:30이었는데, 주말이라 3부로 나눠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2부 예약을 하여, 8시30분-9시30분에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관리자 분들이 나와서 친절하고 신속하게 자리 대응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조식을 먹고 오션플레이 이용 예정이어서 부모님과 7세 아들 모두 기호에 맞춰 다양하고 든든하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쌀국수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요일 휴무
시간 : 10:00~17:00
체크아웃이 11시라 먼저 하고나서 물놀이 용품을 챙겨 오션플레이에 입장하였습니다. 실내 위주이다 보니 구명조끼는 필수가 아니어서 부모님은 편하다고 하셨습니다. 7세 아들만 구명조끼를 입혔고, 어른들은 모자와 레쉬가드를 착용하였습니다. 워터파크가 크진 않지만, 미취학 아동들이 놀기에 충분하고 미끄럼틀은 키 120cm기준으로 이하/이상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다릅니다. 운영시간도 따로 있으니 운영하고 있을 때 어서 줄 서서 타셔야 합니다. 저는 아들이 간신히 121cm여서 같이 튜브 미끄럼틀을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적당히 스릴을 느낄 수 있었고, 아들은 신나 했습니다.
실내 풀장에서는 여느 온천처럼 수압마사지하는 곳이 있는데요. 부모님은 여기와 노천탕(주말만 운영)을 적극 이용하셨습니다. 7세 아들도 여기서 물안경 쓰고, 잠수 연습을 열심히 했답니다. 2-3시간 정도 놀다가 목욕을 하고 상쾌하게 나왔습니다. 오션플레이 안에 식사하는 곳이 있었지만, 저희는 나와서 베이커리에서 빵과 커피를 사서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여행코스가 가족단위로 하기에 좋다고 느꼈고, 봄/가을에 여행하기 좋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그늘이 많지 않아서 한여름이나 겨울에는 조금 코스가 제한적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관광지들이 가격대비 알찬 느낌이 있어서 다음 번에는 또 새로운 곳들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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