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심리 - 징징거리는 아이를 바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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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심리 - 징징거리는 아이를 바꾸는 방법

너에대한 관찰

by 민트코끼리 2019. 11. 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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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꽤 징징 거리는 아이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어린이집에서는 그러지 않는다고 하는데, 엄마 앞에서 특히 징징하는 것 같아 고민이었는데요. 징징거리는 아이의 부모님의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권위가 다소 없고, 아이에게 마음이 약하면서 주변을 의식하거나 아이에게 비일관적이거나 둔감한 특징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징징 거리는 아이를 바꾸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기록해 보았습니다.

 

 

1. 아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도록 합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정점을 찍고나면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와의 관계에서 특히 부모님께서 감정을 분출한다는 것은 부모님께서 아이를 제어하는 능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제어력을 발휘해야합니다. 이 때 도움되는 방법은 우선은 감정이 올라올 때는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순간은 '내가 지금 정점을 찍고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내려간다.'는 점을 기억하며 심호흡하며 마음속으로 5초만 세어도 나아질 수 있습니다. 또는 아이만 보면 화가 나는 경우에는 잠시 자리를 이동하여 냉수 한잔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집안에 화가 났을 때에 가는 공간(베란다 같은 곳)을 지정하여, 마음이 진정되는 문구나 편안해지도록 꾸미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신생아 때 설레었던 순간이나, 아이와 좋았던 순간, 또는 유머 한문구, 허브 화분 같은 것을 그 공간에 꾸며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른이지만 아이에게 한번씩 약이 오르기도 하는데요. 이 때는 UFO가 와서 아이를 데려가는 만화영화와 같은 엉뚱한 상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그 후에 이완이 되었을 때에 아이에게 하는 말도 한번 문장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비난은 없는지 살펴보고, 험한 표현이나, 감정적인 표현은 피하도록 합니다.

 

2. 민감성을 키우도록 합니다.

 

아이가 징징거리는 이유, 즉 욕구가 좌절되었거나 불편하다는 것인데 그 부분을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때문에 아이가 화가났는지 살펴보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빠르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음읽기를 써야하는데, 이것은 도와주어야겠다는 것이 전제되어야하고, 어떤 부분이 좌절되었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모든 행동은 인과관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바로 인과관계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잘 관찰하여야 하고, 또 아이의 마음이 파악되었다면 다양한 감정단어를 사용하여 표현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도 다양한 감정단어를 알아야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화난다, 짜증난다, 속상하다 정도로 한정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밖에도 실망스럽다, 당황했다 등 다양하게 사용해야 감정분화가 잘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화났다는 것은 다양한 요인으로인해 거품이 일어났다는 것인데, 이럴 때 깊이있는 단어를 사용해주는 것이 감정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줄 때에 가장 어려운 점이 아이의 화나는 정서가 공감이 되지 않을 경우인데요. 동감까지는 안되더라도 '나는 그렇게 느끼지 않지만, 아이는 이렇게 느끼나보다'라고 공감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엄마 생각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공감보다는 다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려 노력하고, 말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아침에 아이가 호전되지 않아 별로 소용이 없네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수십번 이런 상황을 겪다보면 어느 날 아이가 울지않고 먼저 "엄마 나 이러이러해서 속상해"하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될 때까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확실히 구분합니다.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기준이 있으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 행동이 아이 자신과 타인에게 안전에 위배되는 행동인가 ? 그러니까 위험한 행동은 안되는 것이라는 인상을 주어야 합니다. 또 자신이 화가나서 울고 떼쓸 수는 있지만, 화가 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자해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바로 제지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규칙이나 규범을 어기는 것은 안된다고 해야하는데요. 예를 들어 새치기를 하거나, 사물이나 기물을 파괴하는 행동 등도 당연히 안된다고 해야합니다.

이 외에도 사소한 것들이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 어려운 점이 많은데요. 예를 들어 평소에는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는 것이 허용되는데, 목감기가 걸렸을 때는 아에 안된다는 경우 등 입니다. 여기서 현명한 부모는 판단을 매우 잘하는데요. 보통은 징징거리는 아이를 둔 부모님께서는 아이가 늘 징징거린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아이가 어떤 요구를 하면 일단 듣지않고 안된다고 먼저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가 고집이 세니까 아이의 고집을 꺽으려고 애쓰는 경우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답니다. 아이가 어떤 요구를 할 때 안된다고 말하기 전에 부모님께서 먼저 자신에게 "안된다고 말해야 하는 이유가 뭐지 ?" 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했을 때에 안된다고 말해야 할 이유가 별로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사실 안된다고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판단이 잘 안 서는 경우도 있는데요. 만약에 어머님이 안된다고 말했는데, 아버님이 "그게 왜 안돼?"라고 한다면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현명하고 성품이 좋은 분께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조언을 구하는 과정에서 '아~ 내가 너무 빡빡했구나~' 혹은 '아~ 내가 너무 물러터졌구나~' 하면서 인지하게 될 수도 있으면서 점차 자신의 기준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것들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아이들을 키울 때에 중요한 것은 아이들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꼭 엄마입장에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지만, 딱히 안될 이유가 없는 경우에는 시행착오를 겪도록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겨울에 아이가 샌들을 신고 밖에 나가겠다고 하는 경우에 부모님 입장에서는 신고나가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에 "우리가 밖에 나가서 한시간동안 돌아다니면서 놀텐데 ㅇㅇ이가 샌들을 신고나가면 발이 시렵고 감기가 걸릴까바 엄마가 걱정이 돼~"라고 일단은 말을 해주는 것입니다. 그래도 아이는 샌들을 신고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럴 때 엄마는 "그럼 엄마가 비닐에 부츠를 챙겨갈테니 너가 발이 시려우면 이야기 해줘 ~"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입니다. 그럼 아이는 나가서 금방 발이 시려울 것이고, 부츠를 갈아신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런 경험을 함으로써 엄마 이야기를 듣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아이 자신이 느끼도록 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그런 경험이 쌓이면서 점차 순순히 엄마 이야기를 잘 듣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피가 철철 흘러도 주변을 둘러봐서 아무도 없다면 울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만만한 부모앞에서 비빌 언덕이 있으니 떼를 쓰고, 숨이 넘어가거나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소한 것, 들어줘도 되는 것을 자꾸 기싸움으로 인식하여 꺽는 방법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발달을 위해 안되는 것은 배워나가는 것이라는 인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안된다고 하면 좌절감을 느끼는데, 이 좌절감을 느끼면서 참는 것은 두 돌이 되면서는 배워나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잘되어야 어른이 되어서도 자기조절을 잘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울다가 숨이 넘어가고, 토하고 하면서 심하게 떼를 쓸 때에 부모님이 느껴야 할 부분은 '내가 그동안 저렇게해서 많이 들어줬구나' 또는 '당황스럽게해서 부모를 자기 마음쪽으로 당겨오려고 하는구나'하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거절을 했을 때에 좌절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마음이 아파서 자꾸 넘기다보면 떼를 쓰는 행동이 더 커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절을 한 후, 첫번째는 마음을 읽어주고, 두번째는 대안이 있다면 대안을 해주는 것입니다. 만약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아이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부모님은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주었어, 그런데 아이가 징징거리는 것은 아이도 마음이 많이 상했다는거야. 그러니 아이도 기분이 나아지는 데는 시간이 걸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인지하고, 중간에 아이에게 염장을 지른다거나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많이 속상하구나"한 후 그냥 부모님의 할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떤 아이들은 다리에 와서 매달리기도하는데, 이 때 매몰차게 떼내지 않고 "그래 많이 속상했어~"라고 하고선 기다리는 것입니다. 떼쓰는 아이들이 원하는 모습은 부모가 감정에 동요되어 "그래 너 떡하나 더준다"는 식의 임기응변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정에 동요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3시간이든 5시간이든 동요되지 않고 그냥 아이의 마음만 헤아려준다면 아이가 정말 안된다고 느끼고 체념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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