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에서 작은은행이 파산했다는 뉴스도 나오고 다른 몇 개 은행도 파산설이 돌면서 중국정부가 진화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그래서 중국의 금융부실 등이 이슈가 되면서 중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지금 중국 내 금융시장에서는 뱅크런(Bank Run : 경제상황 악화로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조성되면서 은행의 예금지급불능상태를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 사태가 생길까바 불안한 상황이고 일부 은행은 국유화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은 외환보유고가 3조 달러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부채가 워낙 많고 근래에 외환보유고가 줄어들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홍콩시위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중국 내 금융부실이나 중소형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로 연쇄적인 뱅크런이 일어나거나 하면 금융위기 가능성은 커집니다.
올 해 미국이 레포(Repo : 환매 조건부 채권 매매로 살 때에 이미 팔기를 약속하고 서로간의 금리를 정해서 거래를 하는 것으로, 레포금리가 급등하는 이유는 은행의 지급 준비금과 채권공급 사이의 불균형이 일어났음을 의미)금리 급등 등 금융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금리를 3번이나 인하하고, 시중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그래서 달러환율이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달러는 기축통화라서 금융위기를 금방 잠재울수 있었지만 앞으로 중국의 금융위기가 생긴다면 구제금융을 할 자금도 부족할테고 그 충격은 미국과는 다르게 매우 클 것입니다. 또 얼마전까지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 처럼 보이다가 최근에 관세철폐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이견을 보이고, 무역협상도 12월로 또 연기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생기고 있습니다.
올 해 중국은 생산, 소비, 투자 모두 둔화되었다고 합니다. 또 중국에서 불안이 깊어지면서 에너지소비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미중 무역협상이 체결되지 않거나, 체결되어도 관세철폐문제 등이 중국에게 불리하면 내년에 중국에 금융위기가 생길 가능성이 제법 있어 보입니다. 그러면 경제 성장율도 6%보다 더 많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현재 자동차 판매가 1년 넘게 감소세에 있고, 최근에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전기차 회사들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또 제조업체에 재고들이 증가해서 전세계에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나 한국등의 주변국들의 산업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경제활력 또한 빠르게 둔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 보니 중국은 곧 가상화폐나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중국은 다른 기업들의 가상화폐발행을 엄격하게 통제했었는데요. 이번에 정부주도의 디지털화폐를 발행해서 중국내의 침체되고 있는 경제 문제들을 해결해보려는 방안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금융위기나 경제위기가 발생하면 전세계가 영향을 받지만, 그중에서도 우리나라는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로 한국은 연속해서 수출이 더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내년에 경제가 더 어려워질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중국경제가 갈수록 성장율이 둔화하고 금융위기 가능성이 상승하고 있는것도 한가지 주된 이유입니다.
중국은 경제침체 문제나 금융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중에 돈을 더 많이 공급해야하는 상황인데요. 미국이 올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했고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위안화 환율을 중국정부가 개입해서 평가 절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중국경제가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형국입니다.
지금 미중 무역협상이 아직 성사되지 않았는데도 미국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연달에 갱신하며 아주 잘 나가고 있습니다. 반면에 중국은 증시도 많이 하락해있고, 경제침체 우려나 금융위기 가능성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역협상에 관한 형국이 미국에 훨씬 유리해보입니다.
얼마 전 일부 뉴스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에 트럼프가 더 조바심이 나있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중 무역협상을 안하면 관세 등의 문제 때문에 중국 경제는 큰 피해를 보고, 미국은 중국에 관세부과로 정부재정 수익에서 이익을 보고 중국기업도 견제해서 오히려 이익을 보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미국 국민들과 일부 기업, 그리고 신흥국들은 손해를 보고 있지만요.
그래서 결론은 미국입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이 이루어지면 이익을 보고 혹시 미중 무역협상이 되지 않거나 늦어져도 크게 손해보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중 무역협상이 성사되길 바라는 나라는 많지만요. 여기까지 저의 경제동향읽기 공부 내용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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