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GSOMIA: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net, 친밀관계에 있는 두 국가 또는 여러 국가간의 비밀 군사정보를 제공할 때, 제3국으로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연결하는 협정)가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연장된 이후 달러환율은 횡보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 환율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새로운 뉴스들이 생겼습니다. 11월 들어서 일시적인 경재호재에 달러환율이 1달러에 1155원 근처까지 하락하기도 했었는데요. 11월 중순 이후 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이 다시 생기면서 달러환율은 1170~1180원 사이에서 횡보상태를 보이다가 이제 1180원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지소미아 연장 후에도 달러환율은 하락할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11월 22일 오후까지만 해도 지소미아가 연장되지 않아서 달러환율이 뜰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상을 깨고 지소미아가 막판에 극적으로 연장되었습니다. 그래서 달러환율은 일주일동안 방향성을 탐색하며 횡보상태에 있었는데요.
현재 홍콩 사태(홍콩은 영국이 155년간 지배하던 지역으로 자본주의와 민주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1999년 세계질서의 변화에 영국은 홍콩을 중국에 반환했으며, 일국양제의 시스템으로 홍콩의 시스템을 50년간 유지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였음. 그러나 중국은 계속해서 홍콩을 중국 시스템에 동화시켰고, 행정장관은 중국의 입맛에 맞게 선택됨. 송환법 철폐와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를 요구한 사태)가 오래 지속되고 있고,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을 한 후,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미중 무역 협상이 다시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시 환율이 뛸 가능성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11월에 미중 무역 협상이나 홍콩 사태 외에도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네셔널이 MSCI지수(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펀드 특히 미국계 펀드 운용에 주요 기준으로 사용됨. 각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 60%를 반영하는 종목을 선정하여 이들 시가총액을 합해서 구함. 외국투자기관들이 해외 투자시 각 국별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기준)변경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 비율을 낮춰서 외국인들이 15일간 한국 증시에서 자금을 뺀 것도 근래 증시와 환율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금 언급한 것 외에도 증시와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고 앞으로도 증시와 환율의 변동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북한이 최근에 동해로 초대형 방사포를 쏘는 등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행위를 해서 지정학적 위험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디스나 피치 등의 신용평가사가 조만간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조사해서 발표하는데, 경고대로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증시와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게 됩니다.
또 요즘에 부동산 관련 뉴스들을 보면 청약경쟁이 점점 달아오른다느니, 서울의 아파트 값이 계속 상승한다느니, 지방 아파트 값이 요동친다느니하는 내용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내용들은 가계부채 증가 가능성을 높여서 증시와 환율등의 경제에 영향을 줍니다. 물론 조만간 정부에서 부동산 안정을 위해 강한 규제를 마련할 것이라는 뉴스도 있고, 앞으로 보유세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새 중국에서는 지방은행에서 뱅크런이 발생하기도 했고, 기업부채와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디폴트우려가 더 커졌다고 합니다. 지금 중국은 경기가 둔화하고 있고 금융위기 가능성은 상승했는데요. 홍콩 사태 장기화에 이어 미국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으로 미국과의 갈등도 커진 상황입니다. 또 국내에서는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고 있고, 자영업에서 제2금융권 부채가 증가하고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중국 뿐만 아니라 국내도 자영업발 금융위기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기업실적 악화로 인한 세수 급감이 내년에 국가 부채 증가나 양적 완화를 야기시킬수도 있고 또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여부 등 증시와 환율 변동성을 커지게 만들 다른 요인들이 더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경제 포괄적 동반자 협상(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협력을 목표로 맺은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하나로 통합하는 거대한 경제블록. 미중과의 상대적 무역의존도를 줄이고 다자외교 다자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의미)이 최종 서명되거나, 내년에 한국 수출이 실제로 회복된다면 원화 강세에 도움이 됩니다.
현재 시장에서 미국 증시 상승은 달러 강세 요인입니다. 그리고 미국 증시가 하락해도 그 원인이 미중 무역 협상 악화 등이 이유일때도 그렇습니다. 미국 증시는 최근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서 시장에 알려진 내년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소멸될 경우 달러 강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에 미국 연준의 양적 완화 종료 전망도 달러 강세 요인입니다. 그리고 내년에 한국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하고 시중에 돈을 많이 공급하는 전망은 원화가 약세가 되게해서 원화 대비 달러 환율은 강세가 될 가능성을 높입니다. 여기까지 경제동향과 관련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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