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라는 개념의 의미를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보면 "기업의 가치에 믿음을 둔 주식 현물 투자전략을 말한다."라고 나와있는데요.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워렌버핏이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이고, 주식으로 성공한 많은 투자자들이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가치투자'를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치투자자들은 어떤 회사가 보유한 자산이나 실적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저평가라는 이유로 수급이나 유동성이 아쉬운 종목을 매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종목들은 언젠가 수익을 주기는 하겠지만, 언제 주식이 오를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최악의 경우 시장 평균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하게 됩니다.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해야할 것은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닌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가치'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첫 번째는 회사의 대표, 임직원들의 능력, 흔히 인적자산이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두 번째는 회사의 보유 자산과 현재의 실적입니다. 세 번째로는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사업분야의 가치로 주로 제약 바이오 회사 주주님들이 좋아하시는 내용입니다. 네 번째는 수급적인 부분입니다. 특정 회사가 다른 회사에 비해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예를 들면 유명한 사람이 어떤 회사에 투자했다는 뉴스와 유통물량이 부족하여 품절주로 분류된다는 기사 모두 해당됩니다.
결론은 자신의 돈을 투자하면서 가치가 없는 회사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는 없습니다. 각 종목마다 다양한 '가치'가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 가치들을 서로 다르게 평가하여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성공적으로 '가치'를 평가한 투자자는 수익을 내고 그렇지 못할 경우 손실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평가한 어떤 회사의 가치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경우 주가는 저평가에서 적정가로 수렴하게 됩니다. 당연하게도 증권사 증권 전문가의 추천이 있을 경우 많은 투자자들에게 쉽게 '가치'를 인정받아 저평가 상태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나아가 주가가 과열되어 고평가되는 경우도 많으니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성공한 투자자가 수익중이거나 손실중인 종목을 추종 매수하는 것은 '가치투자'가 아니며, 투자하는 회사의 '가치'를 어떤방식으로 어떻게 평가하였는지 성공한 투자자들로부터 배워야합니다.
우리가 어떤 회사주식을 사는 근거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종목토론방에서 "이마트의 주가가 자산대비 너무 저평가다." "신라젠 임상 성공하면 대박난다." "하이닉스 올해 실적 좋아질 것이다." "이재명 지지율 오르면 에이텍이 상승할 것이다." "참좋은여행은 이번에 슈퍼개미가 비중 확대했기 때문에 지금이 저평가 구간이다."라며, 5개 종목 모두 매수한 이유가 확실하며 만약 수익이 발생한다면 이것은 가치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하는 목적은 10-20년 미래를 보고 기업과 동행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주식을 매수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주식을 비싸게 팔아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싸게 주식을 사 줄 사람이 여러명 있을 주식을 찾아 매수하면 됩니다. 결론은 주식투자에서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싸게 주식을 사주는 사람이 많을만한 종목을 매수하는 것을 가치투자라고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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