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연초부터 먹거리를 중심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역 소주, 일부 햄버거, 커피, 과자 등의 가격이 올랐거나 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먹거리 외에도 자동차 보험료와 실손 보험료 등이 오른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올해 지하철과 전기요금 등도 인상된다면 물가 상승 여파가 커지게 됩니다. 이번에 가격이 인상되는 이유는 인건비 상승의 영향도 있지만, 업체의 악화된 영업이익이나 적자를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까지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던 나라에서 무슨 물가급등을 걱정하냐라고 의아해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통계 상의 물가와 실제 생활 물가는 다릅니다. 작년에 통계상의 물가는 가중치 등의 적용방식 때문에 0.4%가 상승되었다고 하지만, 작년 실제 물가나 체감 물가는 그보다 많이 상승했습니다.
물가가 상승할수록 내수 경제는 더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어 올 해 자영업자, 구직자, 실직자들은 작년보다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정부가 위축된 내수경제를 살리고 수출실적 회복등을 위해 올해는 역대 최고수준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치기 위해 세금을 많이 거둘수록 오히려 경제는 비효율적이고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물가와 부동산의 관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부동산도 하나의 물건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과 물가는 대체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금리가 인하되고 시중에 통화가 많이 공급될수록 부동산을 포함한 물가는 인상압력을 받게 됩니다. 다만 부동산이 물가와는 조금 다르게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물가는 지역에 상관없이 일정하게 움직이는 편인데 작년에 부동산을 보면 서울과 일부 지역은 부동산이 강세였지만, 다른 지방은 부동산이 약세였습니다. 또 부동산은 정부정책, 교통개발, 인구구조 변화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제 올해부터는 과잉 유동성 공급으로 물가가 강한 상승 압력을 받게 되는데요. 그럼 부동산도 특별한 상황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강한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부동산의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특별한 상황이 몇 가지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올 해 아파트 값이 상승할지 아니면 하락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특별한 상황을 예를 들면 중국이나 한국의 금융위기 가능성, 지정학적 위험, 부동산 정책, 전염병, 국제 유가, 수출 실적의 변화, 생산 가능인구 감소, 구조조정 등이 있습니다. 또 올해 경제가 위축되면서 실직자가 증가하고 물가가 급등하기라도 하면 부동산은 물가와 다르게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지하철 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올해 지하철 요금이 200원 이상 인상되면 서울 집 값은 강세, 경기도 집 값은 약세가 될 것입니다.
현재 초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양적증대로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동산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는 한, 유동성 증가로 인해 물가상승 압력은 클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국가들이 부채가 많아서 저금리 기조나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미국이 금리를 다시 인상한다면 화폐 신뢰성을 회복하고 물가도 잡는 날이 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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