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연초부터 미국과 이란의 전쟁가능성이 상승하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졌다가 전쟁의 확대를 원치않는 양국의 의사가 알려지면서, 일부 나라를 제외하곤 다시 금융시장이 안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미중 무역 합의안 낙관론이 세계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준의 유동성 공급증가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유럽의 제로수준 금리, 우리 정부의 돈풀기 등으로 시중에 유동성이 급증하며 경제불황 우려에도 여러 나라의 증시가 급상승했습니다. 그리고 1월 들어서 국내 반도체와 석유 제품 등의 수출증가로 우리 수출이 작년에 비해 약 5%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 점도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려되는 점은 수출회복이 아직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고, 무엇보다 증시 상승은 유동성 증가의 영향도 커보여서 연초부터 먹거리를 중심으로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물가가 상승하면 표면상으로는 내수거래액이 증가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내수경제나 거래량은 위축됩니다. 미국은 일부에서 경제둔화 우려를 표현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올해 미국경제가 탄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들리는 바로는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해졌다는 소식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양호하다는 평가입니다.
연준은 올 해 미국 대선 전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위기에 대해서는 음모론이나 쇼, 트럼프의 허세 운운하며 많은 루머들이 퍼져 있습니다. 중국은 근래에 미국 무역합의 호재에 12월 수출과 수입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증시가 반등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무역합의 이후 올 해에 중국경제는 많은 전문가들이 성장률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제가 침체될 우려, 대량 실업 발생 우려 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기업들의 디폴트(원리금 상환 만기일에 지불 채무를 이행할 수 없는 상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정부는 연초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고 지급 준비율(예금액에 대한 지급준비금의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여 예금자를 보호하는 제도)을 낮추는 등 경기 부양책을 실시했습니다. 그래서 1월의 우리나라와 세계 증시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 이어 중국의 경기부양책, 미중 무역 합의안,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해제 등의 연이은 호재로 증시가 많이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요즘 반도체와 조선 등 일부 업종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하지만, 다른 대부분의 업종은 계속 어려울 전망입니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절반 정도는 설 상여금도 못준다고 하고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반도체는 현재 디램가격이 낮아진 상태에서 횡보상태지만 4차산업과 5G, 데이터 센터 등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낸드 플래시(NAND flash memory,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사용하는 비휘발성 메모리)나 디램 반도체의 수요와 가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다만 올 해 실제로 반도체를 포함해 수출이 회복될지는 6개월 이상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올 해 세계증시는 1월 효과가 나타나서 상승했는데요. 올 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은 작년보다 0.2%정도 둔화해서 2.5%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요즘 세계 경제의 공통적인 특징들을 보면 부채증가, 부동산과 물가상승 우려, 초저금리, 성장률 둔화, 재고자산 증가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세계 부채위기 가능성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 경제 위험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금융시장이나 경제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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