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매출 순위 TOP10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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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매출 순위 TOP10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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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트코끼리 2020. 1. 2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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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첨단 IT기업들의 주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보니 글로벌 회사를 떠올릴 때 아마존, 애플, 구글과 같은 첨단 IT기업만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들 기업이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는 기대속에서 기술기업의 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세계기업 순위에 대한 정보는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 기업가치 혹은 시가총액 순위로 나타낸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가치는 현재보다는 미래에 대한 실적 예상치가 반영되어 평가됩니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을 온전히 말해주는 지표는 무엇일까요 ? 아마 매출액이 적합할 것입니다. 돈 잘버는 기업을 알고 싶다면 이익을 봐야겠지만, 기업의 영향력을 보고자 한다면 매출액을 보는 것이 맞겠죠.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매출액이 많은 기업 Top 10을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이들 기업들의 매출액이 워낙 천문학적 숫자다보니 감을 좀 더 쉽게 잡기 위해 몇몇 금액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1위 기업 삼성전자의 매출액입니다. 2018년 기준 243조원입니다. 그럼 대한민국 정부의 1년 예산은 얼마일까요 ? 469조원입니다. 정부가 한 해 쓰는 돈을 의미하는데요. 그러면 대한민국 정부가 1년간 세금으로 징수하는 금액은 총 얼마일까요 ? 377조원입니다. 우리나라 2018년 국방비는 46조원 정도 됩니다. 참고로 미국의 2018년 국방비는 756조원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세계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0위 : 토요타 자동차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1위 폭스바겐 그룹에 이은 2위 회사입니다. 매출액 2726억 달러로 한화로는 318조원입니다. 일본 회사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1937년 탄생하였는데요. 1933년 방직기 제조회사의 자동차 사업부문을 전신으로 합니다. 현재 600개가 넘는 자회사와 200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9위 : 폭스바겐 자동차

글로벌 시장에서 1위 자동차 회사입니다. 매출액 2783억 달러로 한화로는 325조원 규모입니다. 독일 회사로 1937년 베를린에서 나치의 독일노동전선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자동차는 고급자동차만 있어 대중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히틀러는 당시 최고의 기술자 포르쉐 박사를 불러 서민들을 위한 자동차를 만들기를 명령하면서 폭스바겐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본사와 메인 공장은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합니다. 폭스바겐 그룹안에는 아우디, 벤틀리,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여러 브랜드의 회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8위 : 엑손모빌

미국 최대 석유회사입니다. 매출액 2902억 달러로 한화로는 339조원 규모입니다. 엑손모빌의 역사는 석유왕 록펠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1870년 록펠러는 스탠더드 오일을 만들고 미국의 석유시장을 독점하였습니다. 그러나 독점은 나쁜 것이라는 시대적 분위기에 따라 1911년 반독점법에 의해 스탠더드 오일을 34개 독립회사로 해체합니다. 시간이 흘러 이들 회사는 수많은 통합과정을 거쳤고, 1999년 엑손과 모빌은 합병을 하게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한 때 세계기업순위 1-2위권에 항상 있었는데 많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7위 : BP

영국의 석유, 천연가스 관련 에너지 기업입니다. 매출액 3037억달러로 한화로는 355조원 규모입니다. 1901년 영국의 지질학자들은 이란의 쿠제스탄 지방에 많은 양의 기름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 소식은 영국의 사업가 윌리엄 녹스 다시에게 들어갑니다. 그는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서 석유 채굴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부여받습니다. 몇 년 간 석유탐사에 실패하다 마침내 1908년 석유를 찾는데 성공합니다. 중동 최초의 상업적 석유였습니다. 석유자원이 필요했던 영국 정부는 이 회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토록 원했던 석유자원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던 BP는 여전히 영국에서 가장 큰 회사로 남아 에너지산업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6위 : 사우디 아람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화학 및 정유사 입니다. 매출액 3559억달러로 한화로는 416조원 규모입니다. 얼마전 상장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사상최대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는데요. 아람코의 역사는 1930년대부터 시작됩니다. 대공황 이후 경제가 좋지 않던 사우디는 아라비아 반도 어딘가에 유전이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갖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스탠다드 오일과 손을 잡았는데요. 스탠다드 오일은 60년간 사우디 내의 석유 채굴권을 가지게 됩니다. 영국은 이란, 미국은 사우디를 공략한 것이었습니다. 1972년까지 아람코의 지분은 미국의 석유회사들이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유 생산이익의 50%를 분배받는 식이었습니다. 이후 사우디는 아람코의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1973년부터 지분을 확보하기 시작하여 1980년에는 100% 국유화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2019년 아람코는 기업공개를 하며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주식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합니다.

 

5위 : STATE GRID, 중국 국가전력망공사

국가의 전력 시스템을 재구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매출액 3870억 달러로 한화로는 452조원 규모입니다. 중국의 기간사업으로 전력망 투자, 건설, 운영을 업무로 합니다. 중국의 국영기업이며, 2000년 전력시스템개혁에 의해 탄생하였습니다. 전력망을 구성하고 그 전력을 전송하여 전기를 파는 것이 주요 수익입니다. 넓은 중국 땅에 전기가 돌게 한 노하우로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이태리, 포르투갈, 그리스에도 진출한 상황입니다.

 

4위 : 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CNPC), 중국 석유천연가스그룹

매출액 3966억 달러로 한화로는 459조원 규모입니다. CNPC는 석유회사이고, 증국 정부가 소유한 국유 회사입니다. 아제르바이젠, 캐나다, 이란, 인도네시아, 미얀마, 오만, 페루, 수단, 베네수엘라 등 다양한 산유국에서 국제 탐사 및 생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3위 :로얄더치쉘

네덜란드 및 영국의 석유회사 입니다. 매출액 3966억 달러로 한화로는 464조원 규모입니다. 1907년 네덜란드 왕립 석유회사와 영국의 쉘 트랜스포트&트레이딩이 합병하면서 생긴 회사입니다. 네덜란드 왕립 석유회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지방인 네덜란드 동인도의 석유 개발을 위해 1890년에 세워진 회사였으며, 영국의 쉘은 아시아 지역의 물건을 파는 골동품가게에서 석유 운송분야로 나아간 회사였습니다. 1907년 미국을 평정한 스탠다드오일에 맞서기 위해 두 석유회사는 서로 합병하게 되었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2위 : SINOPEC, 시노펙

중국 석유화공이라고 불리며, 중국에서 제일 큰 석유회사입니다. 매출액 4146억 달러로 한화로는 485조원 규모입니다. 1998년 7월 설립된 회사로 원래 중국석유화학주식회사에 속한 국영기업이었으나, 2000년 2월 민영화되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습니다. 물론 민영화 되었다고 해도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석유분야 매출 전세계 1위에 이르렀습니다. 앞서 언급된 CNPC와 다른 점은 CNPC는 원유 개발 및 생산 즉, 석유산업의 Upstream쪽이라면 시노펙은 석유 정제 및 화학 제품을 만드는 석유산업의 Downstream을 담당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1위 : 월마트

미국의 할인마트로 우리나라의 이마트 같은 곳입니다. 매출액 5144억 달러로 한화로는 602조원 규모입니다. 2위인 시노펙과의 차이도 상당한데요. 물론 유통업이 마진율이 박하기 때문에 돈을 제일 많이 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굉장한 매출액입니다. 월마트는 1962년 샘 월턴이 작은 잡화점을 시작한 것에서 역사가 시작됩니다. 미국 식료품 판매의 19%를 장악하고 있고 종업원 수는 무려 19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출해있으며 한 때 한국에도 진출했지만 금새 철수한 기억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패 원인으로 현지화 실패를 꼽았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밝고 깔끔한 백화점식 매장을 선호하는 반면 월마트는 많은 물건을 높이 쌓아놓는 창고형 할인마트였습니다. 소비자 선호도를 인지하는데 실패한 것인데요. 또 월마트는 1년 동안 상표권 분쟁 때문에 월마트 대신 한국마크로라는 이름으로 장사했습니다. 브랜드를 알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놓쳤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매출액이 가장 높은 기업 10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로 삼성전자는 매출액 2215억 달러로 한화로는 259조원을 기록하여 15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세계 매출 순위를 살펴본 결과 여전히 세계는 석유의 그늘 아래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10년 전에는 어땠을까요 ? 2009년의 Top 10과 비교해보겠습니다. 10위 일본 자동차 회사 토요타, 9위 중국의 석유회사 시노펙, 8위 네덜란드 금융기업 ING, 7위 미국의 석유회사 ConocoPhillips, 6위 프랑스 석유회사 TOTAL, 5위 미국의 석유회사 Chevron, 4위 영국의 석유회사 BP, 3위 미국의 유통회사 월마트, 2위 미국의 석유회사 엑손모빌, 1위 네덜란드 석유회사 로열더치쉘 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석유회사가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중국 기업들인데요. 당시 중국은 9위 시노펙 정도만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순위에는 중국 기업들이 대거 TOP순위에 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 부분이며 여러 유럽회사들이 순위권에서 사라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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