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테슬라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는데요. 벌써 테슬라가 BMW를 제치고, 폭스바겐의 뒷자리를 바짝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최근 2020년 1월에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가전박람회)에서 가전업체, 미디어업체인 소니가 전기차를 발표했습니다. 정말 많은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누가 1위를 할지는 예측이 어렵지만, 현재 전기차 시장의 분위기는 뜨겁습니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전기차가 많이 팔릴거야라고 생각했다면, 현재는 정말 숫자로 표현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실제로 테슬라가 미국 외에 중국에서 2019년 12월 30일 기준으로 처음 전기차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올 연말까지 폐지하려던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요. 왜냐하면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현재 경영난에 처한 가운데 보조금 정책까지 폐지할 경우에 자칫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국산업 보조정책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든 전기차시장을 지켜내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부분입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도 전기차 20만대 초과 판매분에 관한 세금을 감면해주고 보조금을 연장하는 법안을 심사중이라 합니다. 물론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2019년 말부터 이런 이슈들 덕분에 테슬라 주가가 상승 중입니다.
여기까지 보고 지금이라도 테슬라 주식을 살까 고민할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전기차 시장이 확실하다면 그 뒤에서는 누가 돈을 벌까요 ? 기존에 석유가 자동차의 자원이었다면, 전기차 시대의 자원은 리튬이 각광받게 될 것입니다. 이미 투자를 오래하신 분들은 2017년에 베팅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에 전기차의 시작이라고 해서 각종 배터리 주가가 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향후 전기차의 주요 공급원인 리튬을 쟁탈하기 위해 중국은 엄청난 돈으로 광산들을 사들였습니다. 참고로 스마트폰 한 대당 들어가는 리튬이 6g입니다. 그런데 테슬라 전기차 1대당 들어가는 리튬은 63kg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스마트폰의 1000배인데요. 리튬의 수요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리튬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주목할 부분은 리튬의 생산업체입니다. 어떤 전기차 업체가 많이 팔든 뒤에서 리튬 생산업체가 받쳐주어야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리튬 생산업체도 독과점으로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원래는 1위 리튬업체 알버말(ALB)의 점유율이 지금보다 훨씬 높았고 2위가 칠레의 SQM이라는 회사였는데, 최근 자료에서는 2위가 Ganfeng이라는 중국업체이고 4위도 Tianqi라는 중국업체입니다. 기존에는 거의 알버말(ALB)과 SQM이 독점을 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4개 업체가 독과점의 형태로 구성이 변했습니다.
2017년 말에 뉴스기사가 많이 나왔고, ALB와 SQM주가를 보면 테슬라와 함께 당시에 고점이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부터 2019년 하반기까지 주가가 빠지면서 숫자로 찍히는게 없구나, 허상이었구나하면서 리튬이 수요대비 공급이 많다고 했는데요. 리튬가격도 수요와 공급법칙에 의해 마찬가지로 2018년까지 폭등했다가 2019년 말까지 빠지다 이제 반등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먼저 올라가고있고, 이어서 리튬 공급업체들이 반등을 할지말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Ganfeng리튬과 Tianqi리튬 업체도 마찬가지의 주가 흐름을 보이는데요. 독일의 BMW도 선점하기 위해 중국의 Ganfeng리튬과 2024년까지 7천억원 규모의 리튬공급을 계약 체결했다고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개별 리튬업체들에 투자를 해도 상관없으나, 개별 리튬업체도 위험성과 변동성이 높고 특히 원자재 업체는 고위험이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합니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개인투자자의 경우에 전기차, 2차전지 및 리튬 관련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ETF인 LIT(US)도 괜찮게 보입니다. ETF개요를 보면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엘버말(ALB), SQM 및 전기차 업체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 44개 종목에 투자가 되어있습니다. 주요 편입 종목 상위 10선을 보면 엘버말(ALB) 19.26%, SQM 14.35%, 테슬라 8.16%, GS유아사 4.98%, 삼성SDI 4.92%, Livent Corp 4.79%, 중국의 비야디 4.68%, 파나소닉 4.58%, 에너시스 4.58%, 심플로 테크놀로지 4.57%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구성은 미국, 칠레, 대한민국, 일본, 호주로 다양한데요. 그 이유는 미국, 칠레, 호주에는 광산이있고, 대한민국에는 배터리 업체가 있고, 일본에도 파나소닉이 있기 때문입니다. 업종 구성도 리튬만이 아닌 전기차와 광산, 자동차 제조업에도 고루 분산되어 있었습니다. LIT ETF의 가격을 보면 최근 3개월부터 반등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LIT는 비교대상이 없이 전기차, 리튬 관련하여 유일하게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입니다. 또 생각보다 현금흐름이 괜찮아서 6개월마다 배당도 꾸준히 주고 있습니다. 2017년까지 배당이 늘었다가 최근에는 연 1.71%로 줄었는데, 다시 늘어나게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핵심부분은 1위 리튬 공급업체 앨버말(ALB)의 공급계획 무기한 보류로 인한 리튬 수급 안정화부분인데요. 리튬을 제일 많이 공급하는 앨버말(ALB)이 전세계 공급량의 13%를 늘리기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이것을 무기한 보류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리튬 공급을 2025년까지 늘릴 계획이 취소되면서, 공급은 줄었는데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요.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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