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위기 가능성 - 코로나 바이러스 언제까지 ?

중국은 지금 초유의 전염병 사태로 2월 3일에 중국증시가 대폭락하고 위안화 환율도 1달러에 7위안이 넘어갔습니다. 중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중국 연휴가 끝나고 월요일에 주식시장이 개장하면 10%이상 대폭락할 것이라며 우려가 컸었는데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시중에 200조원이 넘는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실제로는 중국 상해 종합지수가 7.72% 정도로 폭락했습니다. 그래도 역대급의 대폭락입니다. 그런 정도의 중국증시 대폭락이 있었던 것은 12-13년 전쯤에 있었습니다.

2월1일 기준 중국에서의 확진환자는 9830명, 의심환자 15238명, 사망환자는 213명이라고 합니다. 이 발표는 2월1일 바이두 실시간 통계인데요. 현재는 더 늘어나서 훨씬 많습니다. 또 중국의 공식 데이터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었다는 주장도 많습니다. 중국에서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중국 길거리에서 맞은 편에 사람이 오면 피하고 엘리베이터를 탈 때에는 다른 사람과 같이 타지않고 혼자 따로 탄다고 합니다. 우한 도시는 지금 알려져있다시피 봉쇄되어 있는데요. 도시 길거리가 유령도시처럼 텅 비어있고 동네에서 마스크는 품절상태이고 우한 시내 슈퍼마켓 매대도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 우한 시에 현재 살고있는 사람이 동영상을 통해 식자재가 부족하고 가격은 상승했으며 무엇보다 봉쇄되어 있어서 출근도 못하고 일도 못해서 생계가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더불어서 봉쇄가 언제 풀릴지 아직 불확실해서 불안하다고 합니다.

중국 내에서는 전염병관련 학자들이 도시를 일주일간 봉쇄해야 한다고 말하는 학자도 있고, 또 어떤 학자는 2주일이나 1달 정도 봉쇄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날이 따뜻해지거나 환자수가 충분히 줄어들때까지 장기간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다만 중국내에서는 대체적으로 2월 말에는 호전될 전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중국 내에서의 낙관적인 전망이고, 실제로는 더 오랜기간이 필요하다는 주장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사람들이 외출을 많이 줄이고 동네마트나 대형마트, 영화관, 어린이 놀이시설 등에도 사람들이 줄면서 가게매출도 많이 줄었습니다. 대신 온라인 쇼핑은 크게 늘고 택배가 갑자기 너무 많아져서 배송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길거리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났고 마스크가 품절된 곳들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금의 사태로 증시가 급락했을 때를 투자기회로 삼으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월요일에 중국증시가 대폭락했을 때, 한국은 시중에 유동성도 많아서 증시가 선방했습니다. 과거에 여러 위기가 있을 때마다 증시가 금방 반등한 적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중국의 전염병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옛날에 한국의 IMF때나 2008년 금융위기때처럼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칠지도 모르고 아니면 변동폭이 커진 상태에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주식투자는 신중하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위기가 장기화되거나 복합위기가 발생하면 바닥이 어디인지는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중국은 작년에 경제가 둔화하며 기업들의 디폴트가 증가했고 일부 은행에서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6%였는데, 지금은 전염병 사태로 1%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1%는 매우 큰 차이 입니다. 또 중국에서 작년에 부동산 폭락 가능성이나 금융위기 가능성이 상승했던 상황에서 앞으로 중국의 전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 중국이 IMF상황에 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럼 전세계가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수출 중심의 경제인 나라들 중 주변국은 더욱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우리 경제가 회복되려면 전염병 위기를 빨리 넘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늦으면 자칫 경제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