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삼성전자 사업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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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삼성전자 사업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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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트코끼리 2020. 2. 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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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크게 4가지 사업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사업부 별로 연관되어 있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보니 IT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시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2019년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매출은 60조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하락으로 작년 대비 약 3.6조원 줄어든 7.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는 2018년부터 지속된 D램가격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폭으로 하락했지만, 2019년 3분기 대비해서는 데이터센터 수요증가와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이 약 4천억 가량 증가하였습니다. IM산업에서 무선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호조와 A시리즈 라인업의 재편으로 전년동기 대비 이익이 약 1조원 가량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0년 1분기 삼성전자 전망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TV가 비수기라고 봐야겠고 비용도 일부 증가해서 전사실적을 2019년 1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메모리는 서버나 모바일 쪽은 건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비중의 영향으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은 하락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다만 시스템 반도체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스마트폰의 CPU라고 할 수 있는 AP나 카메라 모듈에 필요한 이미지 센서인 CIS, 드라이브 구동칩 DDI등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 비메모리 관련기업들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무선 사업에서는 플래그십 폴더블 신제품 출시로 인해서 제품믹스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품믹스개선이란 더욱 고가의 제품 비중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아무래도 2020년 출시된 제품이 폴더블 제품들이다보니 기존 제품 라인업보다는 가격대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폴더블 출시에도 불과하고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2019년 4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고, 마지막 CE부문(TV, 가전)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4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전망하는 2020년 1분기 이익이 2019년 4분기보다 하락한다는데 어떻게하나 ?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가 반도체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가 2020년 중반이기 때문에 다음 분기 실적보다는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 전망을 들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도 2020년 연간에 대한 전망을 했었고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2020년 연간으로 메모리는 데이터센터의 수요증가와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5G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내에 재고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이야기를 바꿔서 표현하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반등을 높게 보고있다는 증거입니다. 아무래도 재고 소진을 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EUV 5나노와 7나노의 양산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선 사업은 5G라인업 확대 및 폴더블에 대한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쪽에서도 QD디스플레이를 위주로 사업을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기존의 LCD보다 고급화 전략을 쓰겠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중소형 OLED도 폴더블 등 신규 응용재료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어서 다른 기업들이 폴더블 라인을 많이 출시할수록 OLED공장의 추가투자도 가능해보이는 맥락입니다.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국내 5G 사업규모가 2019년 대비 축소될 것으로 밝혔지만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서 해외 5G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서 5G 장비주도 글로벌 투자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삼성전자의 2020년 주주환원 정책

시장에서 많이 관심을 가졌던 부분이 바로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이었습니다. 우선 4분기는 보통주는 주당 354원, 우선주는 주당 355원을 결의하면서 기존의 배당정책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할텐데요. 향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3월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어느정도 윤곽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배당성향이 더 올라가거나 자사주 매입 또는 소각 등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주실현은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됩니다.

 

삼성전자의 2020년 투자계획

이 투자계획에 따라서 중소형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결정되기 때문에 중요한데요. 우선 2019년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규모는 26.9조원이었습니다. 이 중 반도체가 22.6조원이었고, 디스플레이가 2.2조원이었습니다. 2019년은 2018년 대비 투자가 감소했는데요. 2020년은 시장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하겠다는 다소 모호한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기사를 보면 올해 DRAM 40-50K, NAND 110K정도 하지 않을까 이야기되고 있고, 시스템 반도체도 투자가 있기 때문에 2019년 대비해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이 작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장비 주가를 끌어올렸었던 부분입니다.

 

삼성전자의 Q&A시간

Q : 2019년 4분기 반도체 이익이 잘 나왔나 ?

A : NAND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좋았고, 공정 전환 가속화로 원가 절감 효과를 보았다고 했습니다. DRAM은 나노수가 낮아질수록 같은 웨이퍼 한장에서 뽑아내는 DRAM갯수가 많아지고 3D NAND는 세대가 높아질수록 쌓는 층이 높아지기 때문에 원가 절감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Q : 데이터센터 고객(서버)의 수요는 ?

A : 현재 수요확대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 수요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부분이 진짜인지 아니면 기존 구매가 줄었던 부분에 대한 재고 확충 수요인지는 확인해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Q : 메모리 반도체의 제품별 수요와 공급은 ?

A : (1) DRAM :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서 2020년 상반기 재고 정상화가 될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2) NAND : 수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2위권 업체들은 수익성이 낮아서 무리한 투자를 지양할 것으로 보아 공급률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즉, DRAM과 NAND 모두 삼성전자에게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입니다.

 

Q : 시스템 반도체 EUV투자 로드맵은 어떠한가 ?

A : 삼성전자는 EUV기술을 적용한 7나노를 2019년에 시작했습니다. 올해 4나노 설계를 통해서 기술 격차를 끌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특히 DRAM중에서도 EUV노광장비가 적용되면 원가절감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요. 삼성전자는 파운더리 사업에서 이미 EUV 노광 장비를 써봤기 때문에 메모리반도체의 적용에 있어서도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Q : 스마트폰 ODM확대 진행상황은 ?

A : 회사는 갤럭시 A시리즈 중심의 보급형 스마트폰 작업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했고, 이로 인해 하반기 중저가 모델의 수익성이 안정화될 것으로 밝혔습니다. 또한 온라인 채널 확대를 위해 M시리즈를 도입하는 등 중국 등의 중저가 라인업의 공세에 맞설 준비를 하고 있는것으로 생각됩니다.

Q : 스마트폰의 5G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

A : 플래그십 ~ A3(중저가)라인까지 5G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5G상용화가 일부 시작되었고 여러 업체들이 5G망 설치 계획을 발표하면서 5G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Q : LCD사업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요 ?

A : LCD는 지속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며, 이를 한번에 하는 것이 아닌 30K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QD생산 시설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LG디스플레이나 삼성 등 한국업체들은 이제 LCD사업에서 점차 손을 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전자 IR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컨퍼런스콜의 완전한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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