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듣는 아이와 부모의 권위 - 규율 안에서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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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듣는 아이와 부모의 권위 - 규율 안에서의 자유

너에대한 관찰

by 민트코끼리 2020. 2. 2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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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 모습을 보는데요. 그래서 그런 아이들을 인내하면서 키우는 것이 부모 입장에서는 보통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사리를 몸 안에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럼 아이는 왜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것일까요 ? 부모의 말을 듣는 것이 자신의 이득에 반하기 때문인데요. 부모가 식전에 아이스크림을 먹지 말라고 했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 자기에게 큰 만족을 주기 때문에 부모 말을 듣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이렇게 자기 마음대로, 자기 욕구대로 행동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는 일인데요. 결과적으로 그런 것이 아이에게 해로울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부모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어떻게 할 수 있는지 행동주의 심리학을 근거로 몇 가지 원칙들을 살펴보았는데요.

핵심 원칙은 아이와 대화를 통해 규칙에 대해 합의하고 아이가 그 규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부모가 합리적으로 지원해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아이를 위해 집안의 규율을 만들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는 것인데요. 이런 부분에서 부족할 경우, 일단 아이가 부모 말을 잘 안 듣는 경향이 있고 부모와 아이의 실랑이가 빈번하게 됩니다. 아이와 부모가 기싸움을 하면서 아이가 성장할수록 말싸움이 많아지고 그 정도는 심해지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아이에 대한 부모의 권위가 점점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부모의 권위를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의 말을 듣지 않아도 괜찮은 것이라고 평소에 해석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 앞에서 응당한 권위를 잘 세울 필요가 있고 아이가 부모를 권위있는 존재로 바라보게 하기 위해 집안에 규율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아이와 실랑이를 하면서 서로 감정 상하는 대신 집안의 규율을 확립하도록 노력하는 방법입니다.

아이와 합의된 규칙을 만들고 혹은 합의하지 않았더라도 부모가 판단하기에 아이가 꼭 지켜야하는 생활 규칙들을 만들고 그것을 아이에게 알려준 다음 아이가 그 규칙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세심히 관찰하고 철저하게 규칙준수를 아이에게 요구해야 합니다. 아이가 규칙을 잘 지키면 칭찬을 해주고 규칙을 안 지키면 특권을 뺏거나 벌을 주는 것입니다. 특히 규칙을 안 지켰을 때 아이에게 손해가 된다는 것을 학습시켜야 하는데요. 나쁜 행동에는 나쁜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말이 아닌 몸으로 학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규칙준수를 가정에서 훈련받은 아이들은 자신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범위를 평소에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와 감정적인 실랑이를 벌이지 않고 따라서 감정이 폭발해서 과격한 행동을 하지도 않게 됩니다. 규율에 순응한 아이들은 규칙체계 아래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오히려 규율 아래에서 더 자유로움을 느낄 것입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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