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나라의 셧다운이 확산되면서 증시가 더 하락하고 환율변동성이 커지는 등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미국 연준이 마지막 초강수 카드인 양적완화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연준은 미국정부의 채권과 주택저당증권을 무제한으로 구매한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발표 이후 세계 많은 나라들의 증시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연준의 양적완화 외에 국내기업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00조원 긴급투입이라는 양대 호재가 터지면서 3월 24일에 증시가 급등하고 달러환율은 하락했습니다. 다만 시중에 돈을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다보니 24일에 금시세도 동반 급등했습니다.
이번 연준의 양적완화 카드는 다른 나라의 달러부족 문제가 완화되는 등 세계 증시와 환율에 앞으로도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세계에서 달러 선호도가 강해져서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 자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하락하니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로 달러환율을 하락시켜서 미국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상승시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연준의 양적완화가 증시와 환율 등 금융시장에 앞으로 어떻게 작용될지 방향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세계의 셧다운 확산진행과 여러 나라 당국의 많은 지원책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또 경기부양에 쓸 수 있는 카드는 거의 다 나온 셈인데 반해, 앞으로 부채나 부동산 가격, 자영업 등 넘어야 할 산들이 있습니다. 지금 많은 전문가들이 증시의 저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주로 1000~1500 사이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이제 위기를 넘겼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에는 국내증시가 반토막이 나면서 900선도 잠시 무너졌었는데요. 지금은 그때보다 실물경제는 더 어렵다고 하지만, 외화나 시중 유동성도 많고 여러나라 정부의 부양책 등이 많아서 증시의 저점이 옛날보다는 높을 것입니다.
환율은 연준의 양적완화 발표에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세계적으로 달러 수요도 많고 경제 불확실성에는 기축통화인 달러가 안전자산이라는 믿음이 남아있습니다. 그렇지만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발표한만큼 안전자산으로 달러 한 가지만 의존하는 것보다 여러 안전자산에 분산하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와 제로금리 발표 이후에 어떻게 대처할 지 고민이 됩니다. 요즘 경제의 셧다운 확산과 증시 부양책 등으로 증시와 환율, 금시세 등이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는 경우가 잦아졌고, 그 방향성을 가늠하기도 힘듭니다. 원래 경제불황이나 금융위기 등을 대비할 때에는 현금이나 달러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연준이 양적완화를 발표하기 전까지만 해도 현금과 달러만 보유하고있는 것은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연준이 사실상 양적완화를 발표한 만큼, 이제 재테크 대책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저는 화폐처럼 양을 늘릴 수 있는 자산 대신에 양이 한정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이 한정되어 있는 자산에는 주식, 토지, 금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모두 처분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 금융위기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에 현금이나 달러도 중요하지만,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때문에 모든 자산을 현금이나 달러만으로 보유하지는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정리해보면, 지금같은 시대의 대책은 현금과 비현금 자산 등을 합쳐 여러 자산에 분산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같은 시대에 어떤 자산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변동성이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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