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 않은 너, 수족구&구내염 - 짧고 굵게 보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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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지 않은 너, 수족구&구내염 - 짧고 굵게 보낸 이야기

너에대한 관찰

by 민트코끼리 2019. 8. 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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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한번 어린이집에서 구내염 수족구가 돌면서 감염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는 가늘고 길게 지나갔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증상과 경과 모두 달랐습니다. 찾아보니 구내염 수족구의 바이러스 종류가 다양해서 감염된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다고 하네요. 한번 걸렸다고 해서 다시 안 걸리는 건 아닌가 봅니다. 또 구내염이 오면 왜 수족구가 함께 오는 것인지 의사 선생님께 여쭤봤는데요. 구내염이 입안의 수족구라고 표현하시더라구요. 3-7일 정도 지나야 낫는다고 하셨는데요. 구내염과 수족구가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으로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난 구내염 이후 식욕이 사라진 저희 아이의 강렬한 기억 때문에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간식과 영양제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1일차 - 열나고 엄마껌딱지

 

증상 - 아침 7시부터 열 38.6도, 많이 보채고 엄마 껌딱지가 되었습니다.

         저녁부터 식욕 줄어들고 침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먹은 음식 - 아주 조금씩 자주 먹였습니다.

 

점심(열은 났지만, 식욕 있었어요) - 단호박 샐러드, 감자 샐러드, 소고기 손톱만한 크기 2점, 요거트, 오렌지 주스

저녁(열도 나고, 식욕 사라졌어요) - 제일 좋아하는 식빵에 계란 설탕물 입혀 구워 1/4개, 두유 한모금, 수박 한입

 

해열제 - 맥시부펜, 아세트아미노펜 교차 총 5ml*4회 복용

영양제 - 아침 저녁으로 잘크톤(+엘레멘에스+가레오 혼합용액) 5ml*2회 복용

 

2일차 - 발열간격 길어지고, 오후부터 호전

 

증상 - 오전까지 힘들어하며 엄마 껌딱지였다가 오후1시쯤부터 웃기도 하고 장난치기 시작했습니다.

         늦은 오후 낮잠을 자면서, 열이 한번 더 오른 후 저녁부터는 정상체온이 유지되었습니다.

 

먹은 음식 - 아몬드 후레이크 + 우유, 수박, 사과, 두유, 사골국

               입이 아파서인지 밥과 죽 등 모두 거부했어요. 좋아하는 것도 겨우 한 두입 먹더라구요.

               프로폴리스 스프레이(키즈용) 뿌리고서는 잠시 아픈 느낌이 무뎌졌는지,

               식빵+딸기잼, 옥수수, 요거트, 수박, 우유를 다소 먹게 되었습니다.

 

해열제 - 맥시부펜, 아세트아미노펜 교차 총 5ml*2회 복용

영양제 - 아침 저녁으로 잘크톤(+엘레멘에스+가레오 혼합용액) 5ml*2회 복용

 

3일차 - 정상체온 유지되면서 붉은반점 나타났어요

 

증상 - 열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몸에 붉은 반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발등과 무릎 접히는 부분에 특히 많았습니다.

 

먹은 음식 - 다행히 정상 식욕 회복하였습니다. 볶음밥, 리조또 등 다 먹더라구요.

                잘크톤에 들어간 소화를 도와주는 가레오 성분 덕분일 수도 있겠네요.

 

영양제 - 아침 잘크톤(+엘레멘에스+가레오 혼합용액) 5ml*1회 복용

 

4일차 - 붉은반점의 딱지화

 

반점이 언제 없어지나 했더니 일주일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붉은 반점이 딱지처럼 되면 다 나은 것이라고 하네요.

 

도움받은 간식과 영양제

 

- 도움받은 간식

아이용 육포(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모두 있어요), 어포, 천하장사 류의 소세지, 요거트, 시리얼과 우유(알러지 없어서, 아몬드 후레이크 먹었어요), 감자/단호박 샐러드, 계란설탕물에 구운 식빵, 수박, 바나나, 두부, 야채주스

식재료 궁합 표는 예전에 이유식도구 구매하면서 받은 표인데요, 아플 때 마다 참고하게되네요.

 

- 간식조차 한 두입 먹고 안 먹는 상황이면, 영양제도 고려해보세요.

저는 영양제 회사와 아무 관련 없지만, 지난 번 영양제 복용하지 않고 보냈었을 때와 회복력이 크게 다른 것을 느꼈습니다. 약국상담 후에 잘크톤(+엘레멘에스+가레오 섞어 주십니다.)을 구매했습니다. 잘크톤에 필수 지방산이 있고 엘레멘에스에 비타민B군 있으므로 영양적으로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구내염 수족구는 안 먹는 바람에 입원해서 수액 맞는 경우가 많으니 영양제 도움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입이 아픈 경우 키즈용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뿌려주니 금방 나으면서, 식욕도 함께 회복했습니다. 평소에도 잘 먹는 아이가 아니라 고민이 많습니다.

 

- 붉은 반점은 언제 없어지나, 완전히 나았다고 보는 시점은 ?

열은 빨리 내렸지만, 반점은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의사 선생님께서도 일주일 이후 날짜로 등원해도 좋다는 확인서를 발행해 주셨어요.

 

일주일 내내 집콕하는 바람에 좀 갑갑하네요. 물론 중간에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오셔서 놀아주시기도 했지만요.

혹시 구내염 수족구를 앓고 계신다면 간식이든 영양제든 도움 받으시면서 빨리 낫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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