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요. 어린이집 처음 보내면서 무엇을 어떻게 챙겨야 할 지, 생활은 어떻게 하는지 걱정이 많았답니다. 다행히 따뜻한 정이 많은 선생님을 처음 만나서 이것저것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그 때는 알림장이 꼭 필요할까 생각했었는데 올 해 담당선생님께서는 직책이 많으셔가지고, 알림장이나 키즈노트를 많이 활용하시더라구요.
괜히 알림장 적으면, 바쁜 와중에 부담을 드릴까바 적지 않고 보낼까도 생각했는데, 그래도 적는 것이 함께 생활하는 중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가끔은 저도, 선생님도 바쁜 날은 적지 못하는 날도 생기더라구요.
" OO이가 아직 코가 많네요 ㅠ 열심히 빼주고는 있는데 어서 나았음 좋겠어요.
그리고 OO이가 아직 고기를 씹어 잘 못넘겨서 갈아주거나 육포로 먹고 있어요. 고기맛을 아는 날이 올까요. 다양하게 시도해 볼게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 ♡"
" 오전에 경과보고 왔는데, 아직 중이염이 좀 남아있다고 해요.
냉장보관 항생제 함께 있습니다. 선생님 보살핌에 늘 감사드립니다. ♡"
" 오늘은 일찍 6시 반에 일어났어요, 트니트니 하는 날은 저녁에 일찍 잠드는 거 같아요. 일어나서 물고기 모형가지고 헤엄치듯 놀더니 물고기에게 아이스크림을 주네요. 내일은 아빠가 시간이 나서 OO이와 물놀이 다녀오려해요, 금요일에 등원하겠습니다. ♡"
" 물놀이 잘 다녀왔습니다 ~ OO이가 다소 무서울 듯 한 미끄럼틀도 계속 타자고 하더라구요. 많이 자란 걸 느끼는 요즘이에요. 활동사진 친구들과 다 같이 서서 웃는 모습 너무너무 예뻣어요. 산책할 때에도 "같이 ~ 같이 ~" 그러더라구요. 선생님 보살핌에 늘 감사드려요 ♡"
" 요즘 하원길에는 꼭 키즈클럽(아파트 실내 놀이터)을 통해야 집에 오곤 하네요.
어린이집에서 나와 길 건너 키즈클럽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자는 윤쓰에요. 길을 기억하는게 신기해요.
선생님 보살핌에 늘 감사드립니다 ~ ♡"
" 오호~ 선생님 말씀 잘 들었다니 칭찬해 주었어요 ~
윤쓰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하나씩 하나씩 시켜주어야 겠어요.
양치할 때도 세면대에 물을 뱉으려 하더라구요. 아직 반은 먹었지만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 ♡"
" 어제는 어린이 회관에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을 것 같아요.
친구들과 스파이더맨 복장도 입어보고 사진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좀 더 커서도 사진 보여주고 이야기 해보려구요.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
" 오늘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배가 고팠는지 계란 우엉 밥 잘 먹고 키위도 하나를 다 먹었어요.
주말에는 시장놀이에서 사온 옥수수와 감자 먹으며 잘 지냈습니다.
요즘은 자기전에 읽어달라며 책도 많이 가져오네요. 말이 꽤 통하는 것 같아 재밌어요 ~♡"
이 외에도 요즘 아이의 관심사나 놀이 중에 춤췄던 이야기, 떼 써서 혼난 이야기, 좋아하는 반찬 식 습관, 수면 습관, 아이의 낙서와 표현 등을 적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쓸 내용이 많은 것 같기도 하네요. 말이 통하는 시기가 되면, 알림장을 계속 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점은 선생님 뵈었을 때 직접 여쭤봐서 알림장에는 없더라구요. 여기까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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