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지은 아파트는 매우 비싸졌고 지은지 오래된 아파트는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폐기물을 처리할 땅이 부족해지다보니 폐기물 처리비용이 많이 비싸지면서 오래된 아파트는 감가상각비가 커져서 가격이 더 하락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 부동산이 들썩이면서 2020년도의 경제 전망이나 부동산 전망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만큼 부동산 전망을 두고서도 상승한다 또는 하락한다나 심지어 폭락한다는 주장까지 있고, 전망이나 의견들도 참 다양합니다.
현실적으로 집 값 근거들을 살펴보면 집 값 상승요인들도 있고 하락요인들도 있습니다. 집 값 상승요인에는 기준금리 추가인하 전망, 양적증대,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인한 공급감소 우려, 교통이나 개발호재 등이 있구요. 하락요인에는 경제침체, 기업 신용등급 하락 전망, 중국이나 한국의 금융위기 가능성, 보유세 급등 전망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에 가봐야 집 값이 어떻게 변할 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전망이라는 것이 워낙 요인들이 많고 복잡하며 정치가의 인위적인 요소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이야기는 집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차이점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드리면, 안전자산은 수익률이 낮은 대신에 정해진 수익을 확실하게 얻는 것이고 위험자산은 정기예금 이자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대신에 그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거나 잘못하면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집은 앞으로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 원금손실을 볼 수도 있는 모험을 감수해야하는 자산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부동산은 항상 불패라는 인식이 강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모은 돈으로 부동산을 사거나, 돈이 부족하면 대출을 많이 끼고서라도 집을 구매했습니다. 그랬을 때 대부분의 경우 실제로 부동산 값이 상승해서 어렵지 않게 재산을 늘리면서 사람들의 부동산 비중이 매우 높아졌으며 부동산은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부동산이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니고 위험자산으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장기 경제침체 위기나 인구구조의 변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 사람들의 인식변화, 지정학적 위험, 세수부족 우려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들의 재산이나 소득에 비해 지금 집 값은 너무 비쌉니다. 그리고 이제는 평생 집을 살 꿈을 포기한 사람들도 많을 정도입니다. 장기 경제침체나 인구구조의 변화로 집을 살 사람이 감소하면 부동산은 구조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장기간의 초저금리 기조와 양적증대 등으로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마땅한 투자대안이 없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고, 공급감소 우려 등으로 부동산이 들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 부동산 보유는 이익을 볼 수도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에도 부채를 많이 껴서 집을 매수하시는 것은 안정된 수입원이나 직장이 있으신 분이 아니라면 위험합니다. 2020년에 금리인하와 양적증대 등으로 집 값이 하락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지만, 사필귀정(모든 일은 반드시 바르게 돌아가게 됨)이라 했습니다. 한국인의 자산이 부동산에 너무 편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경제가 침체하고 금융이 불안해지거나 지정학적 위험이 상승하면 하반기 이후에는 결국 집 값이 하락할 수도 있게 됩니다. 여기까지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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