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재테크 - 금, 달러, 엔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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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재테크 - 금, 달러, 엔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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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트코끼리 2019. 12. 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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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돈을 많이 모으기위한 재테크로써 어떤 것들을 하고 계신가요 ? 은행을 이용한 예적금도 있고, 증권사를 통한 주식이나 펀드도 있습니다. 보험사를 통한 고정 연복리 상품도 있는데요. 오늘은 재테크를 위한 근원적인 이야기를 전달해보려 합니다.

저 사람은 부자다 혹은 우리 옆집에 사는 OO이는 돈이 많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돈이 어떻게 많은 것일까요 ? 주식이나 펀드가 많은 사람일까요 ? 아니면 우리나라의 화폐인 원화를 많이 가진 사람일까요 ? 또는 부동산이 많아서 땅부자인 사람들일까요 ? 3가지 예시 모두 부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맞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씩 위험성이 존재하는데요. 가지고 있는 주식이나 펀드가 많다고 해도 주가가 폭락을 해버리면 휴지조각이 되어버릴 위험이 존재합니다. 또 우리나라의 화폐인 원화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물가가 엄청나게 폭등한다면 상대적으로 값어치가 떨어질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인데요. 정부정책으로 인해 땅 값이 떨어지거나, 금리를 올려서 대출금에 대한 압박이 강해지거나, 혹은 세금을 과다하게 부과해서 점점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도 있는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그래도 과거를 보면 3가지 중에는 부동산이 안정적이긴 했습니다. 활용도가 높은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각각의 자산들은 위험성을 조금씩 가지고 있는데 반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100%는 아니라도 99% 안정적인 자산이 있다면, 그리고 시간이 지났을 때 굉장한 재테크 효과를 볼 수 있는 자산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 그곳에 바로 자신의 자산을 두게 되겠지요. 그 3가지는 바로 금, 달러, 엔화 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3가지가 왜 안전자산인지 어떻게 재테크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1.금

 

돈이라는 것은 신용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돈은 엄밀히 말하자면 화폐가 아니라 신용입니다. 화폐는 단지 우리가 서로 무언가 교환을 할 때 편리함을 장착하기 위한 약속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런데 경제학에 있어 신용이라는 것은 희소성이 있어야 하며, 실물가치의 기준이 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실물가치의 기준이 되고, 희소성이 있는 것이 바로 금입니다. 굉장히 신용이 있는 실물자산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지구상의 화폐는 찍어내면 그만인 종이입니다. 하지만 화폐를 무한정 만들어내면 높은 물가상승률이 발생하고 그로인해 화폐의 값어치는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금은 다릅니다. 지구상에 있는 금은 한정적입니다. 즉 만들어낼 수 없는 자원입니다. 또 사라지는 자원이 아니며, 언제든지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더욱이 쓰이는 곳도 굉장히 많습니다. 다이아몬드처럼 실용성이 떨어지며 장식용으로만 쓰이는 다른 광물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에 금은 아름다움으로 가치를 메겼지만, 다른 광물들과 다르게 전도체의 기능도 탁월합니다. 그래서 산업이 발달된 현재 아름다움 이외의 실용자원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래서 금은 단순 화폐처럼 사람의 심리에서 비롯된 제한된 가치가 아닌 실용성이 밑바탕이 되는 무한의 가치가 있는 자산입니다. 즉 금은 곧 신용이 됩니다.

자신의 자산에 금 비중을 높이거나 금 관련된 재테크를 많이 하는 분들은 분명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이 늘어날 것입니다. 금은 모든 화폐를 대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금과 같은 안전자산은 위기상황일수록 신뢰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재테크가 가능한 것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금을 많이 보유한 사람은 곧 부자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2. 달러

 

요즘처럼 정치적, 지정학적 위험이 많을수록 시장이 불안정하고 투자심리가 약화됩니다. 그래서 주식이나 사채같은 위험자산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화폐들에 비해서 변동폭이 작고 시장변화에 둔감한 안전자산인 달러는 신뢰도에 있어서 다른나라 화폐보다는 안전자산이 됩니다.

일단 달러는 시장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유동성 문제로 인한 결제의무이행에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으며, 발행국가인 미국의 신용등급이 높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 3가지 위험을 각각 시장위험, 유동성위험, 신용위험이라 하는데 이 위험요소들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화폐가 전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입니다. 기축통화인 달러는 많이 보유할수록 재테크에 유리합니다. (1860~1914년까지는 영국의 파운드가 기축통화였습니다.)

그럼 기축통화인 달러는 어떻게 전세계를 움직이는 화폐가 되었을까요 ? 이 이야기의 시작은 앞서 언급한 금과의 연결고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금은 만들어낼 수 없으며, 양도 한정되어있고, 또 금속 중에서 가장 안정된 성분이며, 공기나 물에서도 변하지 않아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도 보관이 가능한데요. 이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운반 및 보관이 쉽고, 가치가 변하지 않는 금과 같은 귀금속을 물물교환 거래에 이용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1930년 초 전세계적으로 경제대공황이 일어났고, 수많은 나라들이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관세장벽을 높이고, 자신의 나라에 화폐가치를 떨어뜨려서 수입은 줄이고 수출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보호무역주의 였는데요. 보호무역주의는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해서 국제무역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는 수출하려는 나라와 수입하려는 나라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무역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이에 강대국들은 식민지를 점령하여 식민지를 대상으로 불공정무역을 하며 큰 이득을 취했는데요.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식민지가 적은 나라들이 불만이 쌓이다가 결국에는 독일과 일본같은 신흥 강대국들이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전쟁인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의 최대 수혜자는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이 되었습니다. 1차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었고, 직접적인 전쟁터가 아니었던 미국은 군수물자 및 각종 제품들을 생산해서 엄청 돈을 벌었습니다. 또 워낙 땅이 넓고 자원이 많은 미국은 자연스럽게 경제가 급성장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미국은 전쟁 특수를 누리면서 돈을 엄청나게 벌었고 이 돈으로 전세계 금의 약 70%를 차지했습니다. 금을 많이 보유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44년 7월에 세계 44개 연합국 대표들이 미국에 모여서 각 나라 화폐가치의 불안정을 해결하고 무역자유화를 달성하기위해 국제금융체제를 구축하는데요. 여기서 당시에 가장 강력했던 화폐인 달러에 세계 모든 통화가치를 고정시키고, 이를 다시 금에 고정하자는 결론이 나온 것입니다. 즉 달러의 국제통화체제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 사건을 브레튼 우주 체제라고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미국이 달러를 금 보유량과는 상관없이 마구 찍어내기 시작했고 이로인해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한정된 양의 금과 달러의 가치가 같을까? 하고 의심하기 시작했고, 결국 전세계 사람들은 달러와 금을 바꾸려했고, 금 값은 치솟은 반면 달러 가치는 많이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금과 달러는 바꿀 수 없는 금태환 정지를 선언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미국은 달러가치의 하락을 막기위해서 석유수출기국인 OPEC의 석유값 결제를 달러로만 받도록 룰을 변경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석유를 사려면 달러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미국은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화폐가 달러이기를 바랬고, 이를 현실화하기위해 움직인 것입니다.

돈의 힘은 신용에서부터 나옵니다. 신용을 잃은 돈은 인기를 잃고 인기를 잃게되면 힘을 잃게 됩니다. 미국은 달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금태환 정지 선언과 석유를 이용해서 달러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이것이 달러가 세계를 움직이는 화폐로 거듭난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달러를 많이 보유할수록 부자가 되기위한 지름길이 되는 것입니다.

 

3. 엔화

 

엔화가 안전자산인 이유는 간단명료한데요. 일단 엔화는 달러와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일본은 전세계적으로 중국 다름으로 달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세계 제1위의 세계 순대외채권 보유국(쉽게 표현하면 일본이 전 세계에서 외국에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국가라는 의미)입니다. 즉 일본은 이미 보유중인 달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외국에서 거둬들일 달러가 많기에 만약 일본에 투자를 한다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희박한 안전한 국가라는 의미입니다. 엔화는 그런 안전한 국가의 화폐이기에 자연스럽게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엔화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달러를 보유한 것과 마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엔화를 많이 보유한 사람은 곧 부자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안전자산 재테크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가지고 있기만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재테크가 가능하면서도 안정적인 금, 달러, 엔화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3가지의 공통점은 신뢰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안전자산일수록 신뢰도가 높은 것이며, 위험에 변동폭도 적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경제관련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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