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이해하기 - 신경성 격변형 vs. 자기확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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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이해하기 - 신경성 격변형 vs. 자기확신형

너에대한 관찰

by 민트코끼리 2020. 3. 1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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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의 4가지 성격 유형 경향성을 보셨다면 아마 자신의 성격 경향성이 어떠한지 대략 파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한 두개 정도 경향성이 긴가민가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향성이 뚜렷하면 뚜렷할수록 MBTI에서 설명하는 16가지 유형의 성격과 일치할 가능성이 커서 더 수월하게 성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회에는 이 16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같이 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사람이라는 것 때문에 비슷한 속성들을 많이 공유하고 있지만 사람마다 서로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은 이렇게 성격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격이라는 것이 인간을 더 매력적으로 독특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성격차이로 인한 갈등도 많이 발생합니다.

MBTI이론에서 다루고 있는 성격에 대한 지식과 그 동안 쌓인 성격검사 데이터만으로도 인간의 성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빅 파이브(Big Five Personality Traits)라는 최신의 성격심리학 이론에서는 MBTI이론의 4가지 경향성 이외에 신경성이라는 경향성 하나를 더 추가해서 인간의 성격에 대한 설명을 더욱 완전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5. 신경성 : 격변형 vs. 자기확신형

신경성이란 말 그대로 얼마나 신경증적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한 경향성입니다. 이를 더 쉽게 표현하면 얼마나 신경질을 내는지에 관련한 경향성인 것인데요. 신경질을 잘 내면 신경성이 높은 것이고 신경질을 잘 안내면 신경성이 낮은 것입니다. 신경성은 부정적인 정서를 얼마나 강하게 느끼는지에 관한 경향성인데 평소에 얼마나 걱정이 많은지, 스트레스에 민감한지 정도가 이 신경성이라는 경향성에 의해 좌우됩니다. 그리고 이 신경성은 인간의 성격의 한 부분을 구성하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지만 MBTI이론이 설명해주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신경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성격지표는 역시 2가지로서 부정적 정서를 상대적으로 자주 강하게 느끼는 유형을 격변형이라고 하고, 부정적 정서를 상대적으로 덜 느끼는 안정적인 유형을 자기확신형이라고 부릅니다. 영어의 앞 글자와 대쉬 기호를 사용해서 짧게 -T형, -A형이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신경성이 높은 사람들인 격변형은 불안하고 걱정이 많고 스트레스를 잘 받고 상처도 잘 받는 스타일입니다. 남을 많이 의식하고 긴장도 잘 하고 비판에도 민감합니다. 자의식이 높아서 스스로를 괴롭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스타일은 평소에 스트레스가 많고 피곤하게 살 스타일이지만 반면에 성공욕구나 인정욕구가 강해서 완벽하게 하려고 발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삶은 피곤할 수 있어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항상 살기 때문에 그리고 성취결과에 대해서도 민감하기 때문에 사회적 성취를 이루는 면에서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신경성이 낮은 자기확신형들은 평소에 부정적인 정서를 잘 느끼지 않고 남을 잘 의식하지 않고 비판에도 크게 상처받지 않는 편이라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스타일 입니다. 자신의 행동과 결정에 자신감이 있고 스트레스에도 강합니다. 자기확신형은 과거에 일어났던 일은 과거의 일일 뿐이라고 생각해 크게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지내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감정변화가 크지 않고 꼭 성공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만족하면서 살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주위 사람들 중에도 평소에 긍정적이고 별로 걱정을 안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부유하지도 않고 사회적 성취를 많이 한 것도 아닌데 그냥 밥먹고 살면 행복한 것이라 생각하며 별로 스트레스 없이 만족하며 삽니다.

여기까지 MBTI이론에서 설명하는 경향성 4가지와 빅파이브이론에서 추가된 신경성까지 포함해 총 5가지의 성격적 경향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 5가지 경향성만으로도 우리 성격에 대해 꽤 잘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성격에 대한 지식을 이해한다면 자녀와의 관계를 포함해 모든 관계가 편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인간은 5가지 성격적 경향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경향성들은 각각 에너지 방향성, 정보지각, 의사결정, 생활양식, 신경성에 대한 경향성이었습니다. 앞의 4가지 경향성에 대한 선호지표가 모여서 16가지 독특한 성격유형을 형성하게되고 모든 사람은 이 16가지 성격유형 중 하나에 속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경성이란 경향성은 MBTI이론이 설명해주지 못했던 인간성격을 구성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서 얼마나 부정적인 정서를 느끼는지에 대한 경향성이었습니다. 5가지 경향성 지표들이 서로 각각 조합되어서 사람이 어떤 역할을 사회에서 수행하게 되고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사용하는지 결정이 됩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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