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학습 - 학기 중, 방학기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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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학습 - 학기 중, 방학기간 활용

너에대한 관찰

by 민트코끼리 2020. 4. 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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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1년 중에 크게 학기와 방학기간을 보내게 됩니다. 1학기와 2학기 그리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보내면 한 학년 과정이 끝나게 되는데요. 또 학기 중에도 담임선생님에 따라 단원평가를 보는 기간이 있습니다. 이렇게 시기 별로 학년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기와 방학별로 어떻게 완전학습을 수행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나중에 중고등학교에 올라갔을 때 시기 별로 어떻게 학습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학기는 크게 시험기간과 시험이 아닌 기간으로 나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시험기간이 아닐 때와 시험기간을 구분해서 공부방식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 것을 배워야 하는데요. 그러나 초등학교 과정에서는 공식적인 시험이 없습니다. 초등학교는 시험없는 학교가 되었는데요. 그리고 중학교 1학년에는 자유학년제가 시행되어서 공식적으로 7년 동안 시험이 없습니다. 그리고 중2때부터 본격적으로 중간고사, 기말고사라는 시험에 아이들이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그래서 아이들이 중2때 당황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학습결손이 있는지 없는지 메타인지 없이 그냥 보내다가 시험을 보게되고 성적이 나오니 결과에 놀라게 됩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과정에 비록 공식적인 시험은 없지만, 최소한 단원평가 정도를 시험으로 간주해서 아이가 시험기간에 공부하는 방식과 평소에 공부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는 방법을 초등 과정에서 미리 연습하게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에서 단원평가마저 없다면 엄마와 아이가 합의해서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집에서 보는 것으로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시험에 대한 연습을 꾸준하게 한 아이와 시험 한 번 보지 않고, 중2때 처음 중간고사를 본 아이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시험이라는 것은 자신의 학습수준을 잘 파악하게 해주는 평가입니다. 그래서 시험이라는 것도 잘 활용한다면 학습 면에서 여러가지 장점이 있고 어차피 중2때부터 시험을 보게 되므로 초등학교 과정에서는 시험을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초등학생 시절을 보낸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엄마표 학습에서 시험기간이 아닐 때 하는 학습을 편의상 기반학습이라 하고, 시험기간에 하는 학습을 시험학습이라고 해보겠습니다. 시험기간이 아닐 때에는 평소에 하던 대로 완전학습을 수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반학습입니다. 완전학습을 통해 학습의 기반을 잘 닦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시험 기간에는 지금까지 하던 방식이 아니라 평가 범위에 대한 총 복습 및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학교에 따라 선생님 재량에 따라 단원평가 방식도 다르겠지만, 시험 일자가 공지되면 시험일에서부터 대략 5일 전 혹은 최소 3일 전부터는 시험학습만 하는 것입니다. 교과서들을 다시 읽어보고, 그 동안 완전학습을 수행하면서 작성했던 마인드맵을 보면서 모든 개념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선생님 놀이를 통해 더 간결하고 짧게 설명해보는 연습을 합니다. 시험을 곧 보게 된다는 긴장감을 경험해보면서 시험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문제풀이가 필요한 수학 같은 과목은 문제풀이 연습을 해야 하는데요. 이 때 시중 문제집보다는 익힘책 풀이가 우선입니다. 익힘책을 시험공부에 활용하는 좋은 방법은 익힘책을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입니다. 적어도 3번 이상, 필요하다면 5번까지 반복해서 문제들을 푸는 것입니다. 수학 익힘책에 나와있는 문제들은 가장 기본이 되는 문제들을 엄선한 것이므로 이 문제들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면 우공비나 쎈 수학 문제집에 나와있는 문제들도 대부분 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사설 문제집을 초등학교 과정에서 풀 필요는 없습니다. 초등 과정에서는 익힘책 정도만 소화할 수 있어도 충분합니다. 본격적인 문제집 풀이는 고등학교에서 하더라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단원평가를 보고나서 틀렸던 부분들은 반드시 점검하고 왜 틀렸는지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평가 시험지는 방학 때의 총 복습을 위해 파일 등을 이용해 아이가 따로 잘 모아두도록 가이드해주면 좋습니다. 평가 시험지를 가지고 선생님 놀이를 통해 틀렸던 문제들을 왜 틀렸는지 아이가 설명해보게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이런 문제를 틀리지 않기 위해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도 아이가 스스로 짜보도록 합니다. 단, 실수해서 틀렸다고 설명하는 것은 좋은 설명이 아닌데요. 실수도 또한 실력입니다. 아이들은 반복적으로 실수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복적인 실수는 실수가 아닙니다. 실수는 보통 1번으로 족하기 때문입니다. 무엇 때문에 틀렸는지 다음에는 틀리지 않기 위해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시험의 긍정적인 효과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틀린 문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느끼지 않게 오히려 틀린 문제를 통해 더 실력을 성장시킬 수 있음을 더 공부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도록 엄마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매우 중요합니다.

뉴욕 사우스 브롱스 지역의 학교 킵은 어떻게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요 ? 아이들을 방학 때에도 공부를 시켰습니다. 아이들의 성적 격차가 벌어지는 원인이 방학이었다는 것을 알아냈기 때문에 킵이란 학교가 세워졌고, 킵에서는 방학 때에도 아이들을 많이 공부시켜서 성적 역전을 일구어냈습니다. 따라서 방학은 공부머리 안타고 태어난 아이들에게, 또 사교육에 큰 돈을 쓸 수 없는 아이들에게는 학력을 쌓을 수 있는 그래서 격차가 벌어지지 않게 해주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그럼 방학에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가 중요할텐데요. 엄마표 학습의 목표는 완전학습 방법의 습득이 되어야 합니다. 완전학습의 핵심은 복습활동에 있는데요. 이런 맥락에서 방학은 학기 중에 배웠던 것을 다시 복습하는 총 복습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선행하는 것이 아니라 방학기간은 특히 학기 중에 미진했던 부분, 부족했던 부분을 분석해서 그것을 메꾸는 기회로 봐야 합니다. 학습결손이 있던 아이들 입장에서 방학은 학습결손을 메꾸는 시간으로 알차게 활용해야 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방학을 선행, 특강, 문제풀이 등으로 허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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