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지나치다 싶을 만큼 부산해지는데요. 아마도 궁금한 것도 하고싶은 것도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호기심으로 가득 차 주변을 탐색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어른의 시각으로 보면 진득하니 앉아 있지 못하고, 온 집안을 뒤지고 다니는 아이가 심각해 보일 때가 많은데요. 집안을 어지르는 것 뿐만 아니라 작은 자극에도 주의가 흩어져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의가 쉽게 흩어지는 것을 '주의가 산만하다'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발달이 늦거나 어떤 경우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산만함은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의 특성으로 볼 수도 있으며, 영아기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신체와 정서가 아직 덜 발달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나친 산만함도 아이가 자라면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1. 자신감이 자랍니다.
집중력이 뛰어나면 하고자 하는 일을 끝까지 하게되고, 그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되어 어려서부터 뛰어난 집중력으로 기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성취감은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호기심이 풍부해집니다.
산만할 때는 외부자극에 예민해서 작은 자극에도 주의가 흩어져 관심을 한 곳에 두지 못합니다. 이런 행동은 호기심과는 다른 것인데요. 하나에 집중을 하게 되면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집니다. 그래서 한 가지 장난감을 가지고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놀 수 있게 되고, 이런 호기심이 사물에 대한 관심을 높여 결국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3. 끈기를 기를 수 있습니다.
놀잇감 하나를 가지고 집중해서 오랫동안 노는 아이는 다른 일도 끝까지 알아보려고 하는 끈기와 인내심을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또한 한가지 일에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안정된 아이는 변덕스럽거나 산만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됩니다.
4. 학습 능력이 발달합니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다보면 자연히 사물에 대한 탐구력이 생기기 때문에 배우고 학습하는 능력이 좋아집니다. 블록을 자주 하고 집중해서 잘 하는 아이는 사물을 조합하고 나누는 능력이 생겨 수학적 사고가 커지게 됩니다. 이처럼 집중력이란 그 자체보다 집중을 통해 다른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 흔히 손을 만지작거리거나 발을 꼼지락거리며 의자에서 몸을 뒤틉니다.
- 차분히 자리에 앉아있기가 어렵습니다.
- 외부 자극에 쉽게 주의가 산만해집니다.
- 단체로 움직이는 경우에 차례를 기다리기 어려워 합니다.
-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불쑥 그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 다른 사람의 지시를 따르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과제나 놀이활동에서 계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하나의 활동을 끝마치기 전에 다른 활동으로 넘어갑니다.
- 조용히 놀기가 어렵습니다.
- 말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합니다.
- 다른 사람을 자주 방해하고 참견합니다.
- 자기에게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못합니다.
- 학교나 가정에서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 앞을 생각하지 않고 신체적으로 위험한 행동을 자주 합니다.
점수 - 전혀 그렇지 않다 0 / 조금 그렇다 1 / 많이 그렇다 2 / 매우 많이 그렇다 3
위의 항목 중 2점 또는 2점 이상인 항목이 8가지 이상이 되면 또래보다 좀 더 산만한 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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